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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 오른 무릎 맞고 조기 교체, 미네소타 4연패 수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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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 오른 무릎 맞고 조기 교체, 미네소타 4연패 수렁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6.05.08 11: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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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경기 연속 몸에 맞는 공 출루…미네소타는 1회초 선제 2점 지키지 못하고 2-7 역전패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박병호는 몸에 맞는 공으로 조기에 교체됐고 소속팀 미네소타 트윈스는 또 다시 힘없이 무너졌다.

박병호는 8일(한국시간) 미국 시카고 US 셀룰러 필드에서 벌어진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2016 미국 프로야고 메이저리그(MLB) 원정경기에 1루수 겸 5번타자로 선발 출전했지만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투수 크리스 세일의 슬라이더에 오른쪽 무릎을 맞았다.

전날에도 팔꿈치에 맞으며 출루했던 박병호는 2경기 연속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지만 부상을 우려한 코칭스태프가 1회말 수비 때 박병호를 빼고 조 마우어를 투입했다. 박병호가 5번타자로 모처럼 중심타선에 배치됐지만 겨우 한 타석 만에 경기가 끝나버려 진가를 보여줄 시간을 갖지 못했다.

직전 경기까지 8승 21패로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에서 최하위를 달리고 있던 미네소타는 1회초에 2점을 뽑으며 기선을 잡았지만 4안타 빈공에 그친 공격력에 선발투수 어빈 산타나가 3⅓이닝 동안 안타 7개와 볼넷 3개를 허용하고 3실점하면서 무너지는 바람에 2-7로 역전패했다.

미네소타는 산타나의 3실점으로 2-3으로 뒤지고 있던 7회말 토드 프레이저의 적시 2루타, 브렛 라우리의 유격수 앞 적시 안타, 아비세일 가르시아의 밀어내기 몸에 맞는 공 등으로 3점을 더 잃으며 2-6까지 뒤지며 경기를 내줬다. 8회말에도 호세 아브레유에게 적시타를 맞고 힘을 쓰지 못했다.

시카고 화이트삭스 선발투수 세일은 1회초에 다소 제구가 흔들리며 볼넷과 몸에 맞는 공 등으로 2점을 내주긴 했지만 이후 마운드를 든든히 지키며 시즌 7승(무패)째를 거뒀다. 세일은 7이닝 동안 안타 3개만을 내주고 9개의 삼진을 잡아내는 호투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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