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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고양과 비겨 2위 탈환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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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고양과 비겨 2위 탈환 실패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4.08.25 23: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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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동현 선제골 지키지 못하고 박병원에게 동점골 내줘 1-1

[스포츠Q 박상현 기자] 안산 경찰청이 3경기 연속 무패(2승 1무)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2위 자리를 다시 가져오진 못했다.

안산은 25일 안산와스타디움에서 열린 고양HiFC와 현대오일뱅크 2014 K리그 챌린지 홈경기에서 전반 27분 서동현의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고 박병원에게 전반 31분 동점골을 내줘 1-1로 비겼다.

이로써 승점 1을 추가하는데 그친 안산은 9승 5무 6패, 승점 32로 2위 안양(승점 34), 3위 강원(승점 33)에 이어 4위를 유지했다.

상위권 경쟁을 위해 승점 3이 급했던 고양 역시 승점 1밖에 더하지 못하며 7승 7무 8패, 승점 28로 7위를 그대로 지켰다.

▲ 안산 경찰청 서동현(왼쪽)이 25일 안산와스타디움에서 열린 고양HiFC와 현대오일뱅크 2014 K리그 챌린지 경기에서 선제골을 넣은 뒤 팀 동료와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고양은 전반 3분만에 이세환의 슛으로 시동을 걸었고 안산 역시 전반 9분 이재권의 왼쪽 크로스에 이은 안성빈의 헤딩슛으로 맞섰다.

선제골이 먼저 나온 쪽은 안산이었다. 전반 27분 안성빈의 패스가 그대로 고양의 오프사이드 트랩을 뚫었고 공을 받은 서동현은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침착하게 오른발로 밀어넣으며 1-0으로 앞서갔다.

하지만 안산의 리드는 고작 4분 뿐이었다. 전반 31분 윤동헌의 오른쪽 코너킥 크로스를 박병원이 달려들며 방향을 바꾸는 헤딩슛으로 크로스바를 맞고 골라인을 넘어서는 골로 만들어냈다.

선제골을 넣고 신이 났던 안산은 불과 4분만에 나온 실점으로 전열이 다소 흐러질 법 했지만 추가골을 위해 거세게 밀어붙였다.

고양 역시 후반 시작과 함께 이성재를 투입한데 이어 후반 14분 이광재까지 넣으며 공격으로 맞불을 놓았다.

후반 26분 여효진의 핸드볼 파울로 안산이 페널티킥을 얻었지만 고경민이 찬 공이 그대로 골키퍼 여명용에게 잡히며 결승골을 뽑아낼 기회를 날려버렸다.

2위 탈환을 위해 승리가 절실했던 안산과 순위 상승의 발판을 놓기 위해 승점 3이 필요했던 고양 모두 마지막까지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지만 끝내 어느 쪽도 골문이 열리지 않았다.

tankpark@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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