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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연재 아시아리듬체조선수권 개인종합 3연패, 5관왕도 나르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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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연재 아시아리듬체조선수권 개인종합 3연패, 5관왕도 나르샤?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6.05.10 08: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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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2015, 2회 연속 3관왕 아쉬움... 전종목 1위 결선행, 퍼펙트 우승 청신호

[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손연재(22·연세대)의 적수는 아시아에선 없다. 리우 올림픽에서 한국인 리듬체조 선수로는 사상 첫 메달권 진입을 노리는 손연재가 아시아선수권 3연패를 달성했다.

손연재는 9일 밤(한국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린 제8회 아시아체조연맹(AGU) 아시아리듬체조선수권대회 개인종합 리본에서 18.200점, 곤봉에서 18.600점을 획득, 전날 후프 18.450점, 볼 18.500점을 합산한 총점 73.750점으로 정상을 차지했다.

2013년 타슈켄트, 2015년 제천 대회에 이은 3연속 우승이다. 모든 종목에서 압도적인 기량으로 18점대를 기록, 71.450점의 2위 엘리자베타 나자렌코바(우즈베키스탄)를 2.3점 차로 여유 있게 따돌렸다.

▲ 손연재가 아시아선수권 3연패 위업을 달성했다. 이제 지난 2번의 대회에서 해내지 못한 전 종목 우승에 도전한다. [사진=스포츠Q DB]

이제는 개인종합을 넘어 전 종목 우승, 즉 5관왕을 조준한다. 손연재는 2013년 덩썬웨(중국)에 볼과 리본에서 밀려 3관왕, 지난해에는 곤봉과 리본에서 실수를 범해 3관왕에 만족해야만 했다.

손연재는 10일 밤 종목별 결선에 출전해 추가 메달을 노린다. 현재 전 부문 1위로 상위 8명이 겨루는 종목별 결선에 안착한 상태라 이변이 없는 한 모두 금메달을 목에 걸 수 있을 전망이다.

70.500점의 사비나 아시바예바(카자흐스탄)가 3위를 차지했다. 이다애(22·세종대)는 64.850점으로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손연재는 아시아선수권을 마치면 오는 20일 벨라루스 민스크에서 개막하는 5차 월드컵에 출전하고 7월에 올림픽이 벌어지는 브라질로 향할 예정이다.

기존 아시아선수권 개인종합은 예선, 결선을 따로 치렀지만 이번에는 일정 간소화로 1회만 진행한다. 아시아선수권은 본래 2년에 한 차례씩 열리지만 AGU의 결정에 따라 1년 앞당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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