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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골 도움' 이청용, 시즌 첫 공격포인트로 역전승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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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골 도움' 이청용, 시즌 첫 공격포인트로 역전승 견인
  • 홍현석 기자
  • 승인 2014.08.27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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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리그컵 2라운드, 연장 후반 2분 결승골 어시스트

[스포츠Q 홍현석 기자] 후반 교체투입된 이청용(26·볼턴 원더러스)이 시즌 첫 도움으로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는 활약으로 역전승을 견인했다.

볼턴 원더러스는 27일(한국시간) 잉글랜드 체셔 크루의 알렉산드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3부리그 팀인 크루 알렉산드라와 2014-2015 캐피털원컵(리그컵) 2라운드 경기에서 3-2로 승리를 거뒀다.

이청용은 2-2로 맞선 상황 연장 후반 2분 저메인 백포드의 결승골을 도와 팀의 역전승을 이끌었다.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 이청용은 1-1 상황인 후반 24분 크리스 레스터와 교체돼 투입됐다. 이청용은 올 시즌 리그에서 4경기 연속 풀타임을, 리그컵에서는 2경기 연속 교체로 각각 출전했다.

▲ 볼턴 미드필더 이청용이 24일(한국시간) 잉글랜드 챔피언십 브리튼과 경기에서 드리블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볼턴원더러스 공식 페이스북 캡처]

교체 투입돼 연장 후반까지 50분 가량을 소화한 이청용은 이날 첫 도움을 기록하며 조금씩 페이스를 올렸다.

볼턴은 1라운드와 마찬가지로 하부리그팀에 고전했다. 전반 2분만에 크루의 공격수인 브랜든 인만에 선제골을 내주며 어렵게 경기를 시작한 볼턴은 전반 40분 대런 프래틀리가 동점골을 성공시켜 균형을 맞췄다.

이후에도 볼턴은 역전골을 넣기 위해서 부단히 노력했지만 실패로 돌아갔다. 하지만 이청용이 들어오면서 흐름이 볼턴 쪽으로 흘렀다. 교체로 투입돼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주었다. 그 결과 후반 47분 백포드의 역전골이 터지면서 볼턴이 승리하는 듯했다.

하지만 크루 역시 물러나지 않았고 후반 추가시간에 마르쿠스 하버의 헤딩 동점골이 나오면서 승부는 연장전으로 흘러갔다.

1라운드에 이어 볼턴은 다시 한 번 연장전에 돌입하게 됐다. 연장 전반은 득점없이 마무리했고 연장 후반 시작과 함께 이청용의 가치를 증명한 장면이 나왔다.

이청용은 연장 후반 2분 백포드에게 패스를 연결했고 이를 받은 백포드가 침착하게 결승골로 연결시켜 3-2로 역전승을 완성했다.

toptorres@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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