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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코리아레저 하계장애인스포츠도 효자손, ‘GKL 휠체어펜싱팀’ 창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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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코리아레저 하계장애인스포츠도 효자손, ‘GKL 휠체어펜싱팀’ 창단
  • 김한석 기자
  • 승인 2016.05.14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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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한석 기자]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기관으로 외국인 전용카지노 ‘세븐럭’을 운영하는 그랜드코리아레저(GKL)가 휠체어펜싱 실업팀을 창단, 하계장애인스포츠 활성화에도 앞장서게 됐다.

GKL은 “13일 서울 남산 서울밀레니엄힐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김학용 신성범 의원, 문체부 김재원 체육정책실장, 한국관광공사 이재성 부사장, 대한장애인체육회 손진호 사무총장 등 110 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GKL 휠체어펜싱팀’ 창단식이 성황리에 진행됐다“고 밝혔다.

GKL 휠체어펜싱팀은 현 국가대표팀 박상민 감독이 사령탑, 현 충남장애인펜싱협회 유승열 감독이 코치를 각각 맡게 된다. 장현지 트레이너가 코칭스태프에 합류했고 선수로는 김기홍(45), 박천희(32), 심재훈(28) 등이 포진해 모두 6명으로 선수단이 구성됐다. 세종시를 연고로 활동하게 된다.

▲그랜드코리아레저(GKL)가 13일 서울 남산 서울밀레니엄힐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GKL 휠체어펜싱 실업팀 창단식을 갖고 장애인스포츠 활성화에 뛰어들었다. [사진=그랜드코리아레저 제공]

아시안게임 4회 출전에 빛나는 베테랑 김기홍은 2006년 아시안게임 에페 개인전 금메달과 플뢰레 동메달, 2014년 아시안게임 에페 개인 및 단체전 은메달을 획득했다.

2010년부터 펜싱을 시작한 박천희는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 플뢰레 C등급에서 은메달을 따냈다. 현 국가대표인 심재훈은 지난해 전국장애인체전 플뢰레 A등급에서 동메달을 차지했다.

이기우 GKL 사장은 창단식 환영사에서 “지난 몇 년간 공유가치의 추구를 위해 장애인스포츠팀의 창단을 준비해왔고, 마침내 휠체어펜싱팀 창단으로 결실을 맺게 됐다”며 “앞으로 GKL은 장애인체육 육성을 통해 국가의 위상을 제고하고 장애인들의 자긍심을 고취하며, 나아가 장애인들의 건강한 체육환경 조성에 이바지하겠다“고 강조했다.

GKL은 2012년 4월 한국계 올림픽 메달리스트 토비 도슨을 감독으로 선수 서정화, 서명준, 서지원, 김지현를 선발해 프리스타일 모글스키팀을 국내 최초로 창단해 운영해왔고 이번 하계패럴림픽 종목 활성화를 위해 뛰어들었다.

문체부에 따르면 2015년 말 기준으로 장애인실업팀은 공공기관 2개, 일반기업 4개, 지자체 26개, 시도장애인체육회 18개 등으로 모두 52개팀에 261명의 선수가 소속돼 있다. 문체부 측은 “이는 2015말 기준으로 비장애인실업팀 997개(선수 7333명)에 비해 너무 적은 개수”라며 “이번 장애인 실업팀 창단은 선수들에게 체계적으로 훈련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직업적 안정감을 부여해 선수들의 삶의 질 향상 등 긍정적인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2016 리우패럴림픽에 대비해 장애인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위한 장애인실업팀 창단을 적극 추진해온 문체부는 지난해 문체부 산하 기관 중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알파인스키팀을 처음으로 창단한 데 이어 두 번째로 GKL이 휠체어펜싱팀 창단한 것에 큰 의미를 부여했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장애인실업팀 육성을 통한 기대효과가 큰 점을 감안하여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한 장애인실업팀 창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추진하겠다”며 “이러한 노력이 타 부처 공공기관과 지방자치단체, 민간기업으로도 점차 확산될 수 있도록 관계 기관과의 공감대를 확대하고 적극적으로 상호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나갈 계획”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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