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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전날 패배 설욕 시즌 33세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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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전날 패배 설욕 시즌 33세이브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4.08.27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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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미우리전 연장 10회말 등판 1실점으로 승리 지켜

[스포츠Q 박상현 기자] 오승환(32·한신 타이거스)이 '거인'을 상대로 전날 패전투수의 아픔을 되갚으며 시즌 33세이브를 챙겼다. 그러나 2경기 연속 실점했다.

오승환은 27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14 일본 프로야구 센트럴리그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원정경기에서 팀이 5-3으로 앞선 연장 10회말 마운드에 올라 홈런 하나를 맞았지만 나머지 타자들을 삼진 하나를 곁들이며 막아냈다.

이로써 시즌 33세이브(1승 3패)를 올린 오승환은 평균자책점이 1.98에서 2.12로 크게 올랐다.

정규이닝 9회까지 3-3으로 비긴 가운데 연장 10회초 한신이 마우로 고메스의 2점 홈런으로 5-3으로 앞서나가자 지체없이 오승환이 마운드에 올랐다.

그러나 선두타자 아베 신이치로에게 홈런을 맞았다. 한가운데로 꽂는 시속 146km짜리 빠른 공이 그대로 왼쪽 담장을 넘어갔다.

초구에 홈런을 맞은 오승환은 마음을 가다듬고 무라타 슈이치를 유격수 앞 땅볼로 처리하며 안정을 되찾았다.

호세 로페스를 시속 150km에 이르는 빠른 공과 커터를 섞어 던지며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낸 오승환은 마지막 타자 이바타 히로카즈를 우익수 플라이로 잡아내며 1점차 승리를 지켜냈다.

하지만 오승환은 맞수 요미우리와 경기에서 2경기 연속 실점하면서 평균자책점이 2점대로 올랐을 뿐 아니라 센트럴리그 팀을 상대로도 가장 나쁜 3.72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오승환은 3패를 기록하고 있지만 이 가운데 센트럴리그 팀을 상대로 한 것은 요미우리의 1패뿐이다.

tankpark@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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