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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급 FA' 모비스 양동근-SK 김선형, 원소속팀에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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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급 FA' 모비스 양동근-SK 김선형, 원소속팀에 남는다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6.05.16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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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동근 '역대 2위' 7억5000만원에 계약, 김선형은 6억5000만원에 잔류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국내 정상급 가드인 양동근(35·울산 모비스)과 김선형(28·서울 SK)이 원 소속팀과 자유계약(FA)을 체결했다.

남자 프로농구를 주최하는 한국프로농구연맹(KBL)은 16일 FA 선수들의 계약 현황을 알렸다.

가장 관심을 모았던 양동근과 김선형은 모두 원 소속팀에 남는다.

모비스는 2015~2016시즌 이 끝난 뒤 FA 자격을 얻은 양동근과 보수 총액 7억5000만원에 재계약했다. 모비스는 이날 “양동근과 연봉 5억5000만원, 인센티브 2억원 등 보수 총액 7억5000만원에 3년 재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 양동근은 역대 FA 2위에 해당하는 7억5000만원에 모비스에 남기로 결정했다. [사진=스포츠Q DB]

이는 문태영(서울 삼성)이 지난 시즌에 받은 8억3000만원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많은 금액이다.

FA 선수 가운데 양동근과 함께 가장 관심을 모은 테크니션 가드 김선형은 보수 총액 6억5000만원에 SK 잔류를 결정했다. SK는 “김선형과 연봉 4억5500만원, 인센티브 1억9500만원 등 보수 총액 6억5000만원에 5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시즌보다 2억3000만원(54.8%) 오른 액수다.

디펜딩 챔피언 고양 오리온은 FA 대상자인 문태종과 허일영, 김강선을 모두 잡았다.

허일영, 김강선과는 5년 계약, 문태종과는 1년 계약에 합의했다. 허일영은 보수 총액 4억원, 김강선은 1억6000만원, 문태종은 3억5000만원이다.

삼성의 베테랑 가드 주희정은 보수 2억(연봉 1억8000만원, 인센티브 2000만원)에 1년 재계약을 체결했다.

원주 동부 베테랑 가드 박지현 역시 원 소속팀과 보수 1억원(연봉 7000만원, 인센티브 3000만원)에 1년 재계약했다.

부산 kt는 포워드 박상오, 가드 김우람, 윤여권과 재계약을 맺었다.

박상오는 3년 4억원(연봉 3억원, 인센티브 1억원), 김우람은 5년 1억9000만원(연봉 1억6000만원, 인센티브 3000만원), 윤여권은 2년 7500만원(연봉 6500만원, 인센티브 1000만원)에 사인했다.

▲ 김선형은 보수 총액 6억5000만원에 SK 잔류를 택했다. [사진=스포츠Q DB]

FA 대상자 총 45명 중 18명이 원 소속팀과 계약했다.

천대현(모비스)과 이승준(SK), 이관희(삼성), 김민섭(오리온), 박성진, 정병국(이상 인천 전자랜드), 김태홍(전주 KCC) 등은 원 소속팀과 합의하는 데 실패했다.

원 소속팀과 계약이 결렬된 선수의 영입을 원하는 구단은 오는 20일까지 영입의향서를 KBL에 제출해야 한다.

한 선수에 대해 복수 구단이 의향서를 제출 할 경우, 영입 조건이 이적 첫해 최고 연봉 금액을 기준으로 10% 이내의 연봉을 제시한 구단 중에서 선수가 선택할 수 있다.

김현중(동부)과 백인선(모비스), 신윤하(kt), 한상웅, 권용웅(이상 SK) 등 5명은 은퇴를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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