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6 22:11 (금)
'인간승리' 원종현 만난 NC 김경문 감독, "몸상태 좋아 5월말 콜업"
상태바
'인간승리' 원종현 만난 NC 김경문 감독, "몸상태 좋아 5월말 콜업"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6.05.18 19: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피드 잘 나오고 몸도 다 만들어졌다"

[고척=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원)종현이를 만나고 왔는데 몸상태가 좋더라.”

김경문 NC 감독이 웃었다. 지난해 대장암 수술 이후 재활에 전념했던 원종현(29)이 복귀를 눈앞에 두고 있기 때문이다.

김경문 감독은 18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넥센과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경기를 앞두고 “5월말 1군에 합류할 예정”이라며 “공을 던지는 것은 6월초쯤 일 것 같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롯데와 홈경기를 치르고 있는 NC 2군 고양 다이노스를 찾았다. 그는 “종현이를 만나고 왔는데 어울리지도 않는 파마를 했다”고 웃었다. 이어 “이날 던지지는 않았지만 만나보니 몸은 다 만들어졌다고 생각한다. 스피드도 잘나오고 있다고 들었다”고 덧붙였다.

▲ NC 원종현(사진)이 대장암을 극복하고 17개월 만에 1군 무대 복귀를 눈앞에 두고 있다. 김경문 감독은 "5월말에 1군에 합류할 것"이라고 밝혔다.

원종현은 지난해 수술 이후 가을 완치판정을 받고 시즌 종료 후 마무리훈련에 참가하며 1군 복귀를 위해 꾸준히 준비해왔다. 퓨처스리그에서 8경기에 등판해 9⅔이닝 2실점 평균자책점 1.86을 기록하고 있다.

김 감독은 원종현을 1군에 미리 불러올리는 이유에 대해 “낯설지 않게 해주려고 그런다. 선수들끼리 서먹서먹하면 안된다. 그래서 스프링캠프도 필요한 것”이라며 “야구는 보이지 않는 호흡이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원종현은 2014년 10월 17일 두산전 이후 1군 마운드를 떠났다. 17개월 만에 복귀를 앞두고 있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