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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대-유연성 위시한 남자복식, 세계배드민턴 '트리플' 4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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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대-유연성 위시한 남자복식, 세계배드민턴 '트리플' 4강
  • 홍현석 기자
  • 승인 2014.08.30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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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 세계개인선수권서 김사랑-김기정, 고성현-신백철도 4강 진출

[스포츠Q 홍현석 기자] 한국 배드민턴이 남자 복식에서 세계개인선수권 출전한 3개 조가 모두 4강에 오르는 쾌거를 이뤘다.

세계 1위를 달리고 있는 이용대-유연성 조는 29일(한국시간)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2014 세계개인배드민턴선수권대회 남자 복식 8강전에서 세계랭킹 5위 대만의 리셍무-차이치아신 조를 2-0(21-16 21-13)으로 꺾고 4강에 진출했다.

정상을 노리는 이용대-유연성 조는 4강에서 세계랭킹 4위 개최국 덴마크의 마티아스 보에-카르스텐 모겐센 조와 결승 진출을 다투게 된다.

이용대-유연성이 처음으로 호흡을 맞추었던 지난해 10월 덴마크오픈 당시 4강에서 마티아스 보에-카르스텐 모겐센 조와 만나 이긴 경험이 있다.

이와 함께 남자 복식 8강 진출했던 김사랑-김기정 조(세계랭킹 6위)와 고성현-신백철 조(세계랭킹 10위)도 모두 4강에 동반 진출했다.

김사랑-김기정은 8강전에서 세계랭킹 13위인 인도네시아의 앙가 프라타마-라이언 아궁 사푸트라 조를 30분 만에 2-0(21-14, 21-13)으로 완파했다.

세계랭킹 10위인 고성현-신백철 조는 16강에서 세계랭킹 3위인 일본의 엔도 히로유키-하야카와 겐이치 조에 승리를 거둔 후 8강에서도 세계랭킹 9위 말레이시아 훈 티엔 호우-탄 위 키오 조를 2-0(21-18 21-13)으로 물리쳤다. 이전에 만났던 두 번의 경기에서 모두 패한 상대였기 때문에 이번 승리가 더욱 뜻 깊었다.

김사랑-김기정 조와 고성현-신백철 조는 4강에서 맞붙게 된다. 이로써 한국 대표팀은 남자 복식에서 최소한 은메달과 동메달은 확보하게 됐다.

한국 선수들끼리 맞붙게 된 여자 복식 8강전에서는 이소희-신승찬 조가 장예나-김소영 조를 2-1(21-11 16-21 21-10)로 물리치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반면 남녀 단식에서는 모두 4강 진출에 실패했다. 남자 단식의 간판인 세계랭킹 7위 손완호는 세계랭킹 2위인 중국의 천룽을 맞아 풀세트 접전을 펼쳤지만 아쉽게 1-2(14-21 21-12 17-21)로 패했다.

여자 단식 세계랭킹 4위 성지현은 세계랭킹 15위 일본의 미타니 미나쓰에 1-2(21-9 18-21 20-22)로 역전패했다.

toptorres@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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