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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 '국내테니스 최연소' 챌린저 결승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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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 '국내테니스 최연소' 챌린저 결승 진출
  • 홍현석 기자
  • 승인 2014.08.30 19: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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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 1번 일본 소에다 고, 2-1로 잡고 방콕오픈 결승 진출

[스포츠Q 홍현석 기자] 한국 남자 테니스의 기대주 정현(18·삼일공고)이 방콕오픈 챌린저(총 상금 5만 달러) 결승에 진출했다.

세계랭킹 249위 정현은 30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방콕오픈 챌린저 단식 4강전에서 시드 1번인 일본의 소에다 고(세계랭킹 106위)를 세트스코어 2-1(6-4, 2-6, 6-4)로 제압했다.

첫 세트를 6-4로 가져온 정현은  2세트에서는 소에다 고의 변화된 경기 운영에 밀려 2-6으로 패했다.

파이널 세트에서 난타전을 펼친 정현은 4-4에서 침착하게 자신의 게임을 지켜내며 6-4로 승리를 거둬 결승에 진출했다.

▲ 정현이 방콕오픈 챌린저 4강에서 일본 선수를 꺾고 최연소 챌린저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사진=대한테니스협회 제공]

이날 승리로 정현은 국내 최연소 챌린저 결승 진출이라는 기록을 세웠고 ATP 랭킹 190위대 안으로 진입하게 됐다.

경기 후 그는 “힘든 상대를 만나 이겨서 기쁘고, 내일 결승 상대가 누가 되든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하겠다”며 각오를 밝혔다.

그와 대회를 함께 하고 있는 삼성증권의 윤용일 코치도 “아시아 정상권 선수들을 연이어 이겨서 기분이 좋다”며 “자신감을 얻게 된 것은 큰 수확이고 그의 진화된 면모를 보는 것이 굉장히 즐겁다”고 정현의 발전을 칭찬했다.

정현은 오는 31일 이탈리아 바니 루카(세계랭킹 170위)와 호주의 조던 톰프슨(세계랭킹 278위)간의 승자와 우승을 다투게 된다.

toptorres@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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