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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연세 나란히 2연승, 사상 첫 대학농구리그 결승 맞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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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연세 나란히 2연승, 사상 첫 대학농구리그 결승 맞대결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4.08.31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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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4일 용인서 챔프전 1차전

[스포츠Q 민기홍 기자] 대학농구리그 챔피언결정전 매치업이 완성됐다. 최고의 빅매치다. 고려대와 연세대가 나란히 2연승으로 플레이오프를 통과하고 정상 보위를 놓고 마지막 승부를 겨루게 됐다.

디펜딩 챔피언 고려대는 31일 서울 필동 동국대 체육관에서 열린 2014 KB국민은행 대학농구리그 4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동국대를 100-65로 대파했다.

정규리그에서 16경기에서 무패를 기록한 고려대는 지난 1차전에서 28점차 승리를 거둔데 이어 2차전에서도 35점차 대승을 거두며 대학리그 2연패를 향한 발걸음을 재촉했다.

이동엽이 17점 7리바운드, 강상재가 15점 5리바운드, 이승현이 13점 4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동국대 석종태는 홀로 35점을 올리며 활약했지만 여기저기서 터지는 고려대의 화력을 견뎌내지 못했다.

연세대는 경기도 수원 경희대 국제캠퍼스에서 펼쳐진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접전 끝에 경희대를 65-61로 물리치고 역시 2연승으로 챔피언결정전에 안착했다.

허웅은 양팀이 61-61로 팽팽히 맞선 종료 30초 전 천금같은 결승 3점포를 작렬하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고려대와 연세대의 챔피언결정전 1차전은 다음달 4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다. 2011년 출범한 대학농구리그에서 최고의 라이벌인 양팀이 우승컵을 두고 격돌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고려대는 지난해 경희대의 3연패를 저지한 기세를 이어 명실상부한 대학 최강의 자리를 지키겠다는 기세다, 은희석 감독 체제로 재편한 연세대는 국가대표로 차출된 이종현이 없는 고려대를 반드시 제압하고 사상 첫 대학리그 정상에 오르겠다는 각오다.

sportsfactory@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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