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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디 앨런이 안내하는 마법의 세계 '매직 인 더 문라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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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디 앨런이 안내하는 마법의 세계 '매직 인 더 문라이트'
  • 용원중 기자
  • 승인 2014.08.31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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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용원중기자] 개봉 11일째인 8월30일 현재 6만3500명의 관객을 모은 '매직 인 더 문라이트'가 CGV 9월 무비꼴라쥬데이 작품으로 선정됐다.

시니컬하고 멜랑콜리한 감성의 뉴요커 감독 우디 앨런의 신작 ‘매직 인 더 문라이트’는 1920년대 남부 프랑스를 배경으로 환상과 마법의 내용으로 관객을 사로잡고 있다. ‘맘마미아’ ‘브리짓 존스의 일기-열정과 애정’ ‘러브 액츄얼리’의 영국배우 콜린 퍼스와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1, 2’ ‘하우스 버니’의 엠마 스톤이 주인공으로 호흡을 맞췄다.

▲ '매직 인 더 문라이트'의 아름다운 풍광

염세주의 성향의 스타 마술사 스탠리(콜린 퍼스)는 중국인 웨이링수를 연기해 유럽을 사로 잡는다. 합리적이고 이성적인 그는 친구로부터 남부 프랑스 지방의 한 가문을 속이고 있다는 미모의 심령술사 소피(엠마 스톤)의 이야기를 접한 뒤 소피의 사기극을 밝히기 위해 프로방스로 떠난다. 스탠리는 사건을 파헤치기는커녕 오히려 그녀의 형언할 수 없는 매력에 빠져들게 된다.

사후세계를 불신하는 스탠리가 한 여인과 만나며 로맨틱 가이로 변화화는 과정은 위대한 사랑의 힘을 느끼게 하며 두 남녀의 아슬아슬한 '밀당'은 달달한 감동을 자아낸다. 남부 프랑스를 재현한 스크린의 화사한 색채와 신비로울 만큼 아름다운 풍광은 또 하나의 주인공이다.

무엇보다도 두 남녀 배우의 연기가 두드러진다. 무심한 듯 다정다감한 콜린 퍼스는 여심을 파고든다. 심령술사 소피 역 엠마 스톤은 사랑스러운 눈빛과 표정만으로 이 로맨스 영화를 완성시킨다.

▲ 소피 역 엠마 스톤

goolis@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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