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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판매수 의혹' 전북 역풍 돌파, 멜버른 꺾고 ACL 8강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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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판매수 의혹' 전북 역풍 돌파, 멜버른 꺾고 ACL 8강 진출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6.05.24 21: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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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C 챔피언스리그...멜버른과 16강 2차전서 2-1 승리, 레오나르도 2골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심판 매수 의혹으로 어수선한 전북 현대가 멜버른 빅토리(호주)를 누르고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에 올랐다.

전북은 24일 전주 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멜버른과 AFC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서 2골을 터뜨린 레오나르도의 활약을 앞세워 2-1 승리를 거뒀다.

지난 17일 호주 원정 1차전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던 전북은 이로써 1승 1무로 멜버른을 따돌리고 8강에 진출했다. 대회 2년 연속 8강에 오른 전북이다.

▲ 레오나르도(위)가 24일 멜버른과 경기에서 골을 터뜨린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1차전 0-1로 뒤진 상황에서 프리킥 동점골을 터뜨렸던 레오나르도는 이날도 프리킥 골 등 2골을 폭발, 팀 승리의 중심에 섰다.

경기를 하루 앞둔 23일 팀 스카우트의 심판 매수 의혹으로 난처한 상황에 몰린 전북은 해당 관계자가 검찰에 기소됐다는 소식이 전해져 싸늘한 분위기에 휩싸여 있었다.

그러나 경기가 시작된 뒤 전북 선수들은 필승 의지를 불태웠고 멜버른을 초반부터 밀어붙였다. 첫 골은 레오나르도가 터뜨렸다. 전반 29분 왼쪽 측면에서 얻은 프리킥을 오른발로 강슛, 멜버른 골망을 갈랐다.

1-0으로 앞선 가운데 전반을 마친 전북은 후반에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선제골을 넣은 레오나르도가 추가골도 뽑아냈다. 후반 26분 상대 진영 왼쪽 측면에서 로페스가 넣어준 패스를 오른발 슛으로 연결, 멜버른 골문을 열었다.

전북은 후반 39분 멜버른 공격수 베사트 베리샤에게 만회골을 허용했지만 이후 잘 틀어막으며 경기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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