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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파 이명주-남태희 동반골에도 ACL 8강행 희비, '한중 진격-일 전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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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파 이명주-남태희 동반골에도 ACL 8강행 희비, '한중 진격-일 전멸'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6.05.26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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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주의 알아인 8강행, 남태희의 레퀴야 16강서 고배

[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중동에서 활약하고 있는 이명주(26·알 아인)와 남태희(25·레퀴야)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모두 골을 터뜨렸다. 하지만 이명주의 알 아인(UAE)은 8강에 진출한 반면 레퀴야(카타르)는 16강에서 고배를 마셨다.

이명주는 26일 오전(한국시간) 이란 이스파한에서 열린 조브아한과 AFC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원정경기서 전반 12분 선제 결승골을 터뜨려 팀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알 아인은 합계 전적 3-1로 조브아한을 꺾고 8강에 진출했다.

알 아인은 1차전 홈경기에서 1-1로 비겨 승리가 간절한 상황이었다. 부담이 큰 원정경기였지만 전반 초반 이명주의 골이 터지며 경기가 쉽게 풀렸다. 팀이 후반 한 골을 추가해 8강 진출에 쐐기를 박았다.

남태희는 이날 카타르 엘 자이시에전에서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팀의 4-2 승리를 이끌었다. 하지만 레퀴야는 1차전 0-4 대패를 극복하지 못하고 합계 전적 4-6으로 패해 16강에서 대회를 마감했다.

알 아인의 마지막 합류로 8강이 모두 정해졌다. 동아시아에서는 한국의 전북, 서울이 각각 멜버른 빅토리(호주), 우라와 레즈(일본)을 누르고 8강에 올랐고, 중국의 상하이 상강, 산둥 루넝은 각각  FC도쿄(일본), 시드니 FC(호주)를 제치고 8강에 합류했다. 동아시아에서는 한국 중국 일본 호주가 2개 팀씩 16강에 올랐으나 한국과 중국만이 살아 남았다. 일본은 2014년 이후 2년 만에 한 팀도 8강에 오르지 못하는 수모를 당했다

서아시아에서는 UAE의 알 나스르, 알 아인이 4강 길목에 올랐고 엘 자이시에(카타르)와 로코모티프 타슈켄트(우즈베키스탄)도 8강 대열에 섰다.

8강 대진은 다음달 9일 추첨을 통해 확정되고 8월말부터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8강전이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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