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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멀스 공략 집중? 텍사스 원정 강정호 '지명타자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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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멀스 공략 집중? 텍사스 원정 강정호 '지명타자 출격'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6.05.28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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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정상급 투수 콜 해멀스 공략에 집중하라는 클린트 허들 감독의 주문일까.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리츠)가 3루수가 아닌 지명타자로 그라운드를 밟는다.

강정호는 잠시 후인 28일 오전 9시 5분(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리는 텍사스 레인저스와 2016 메이저리그(MLB) 인터리그 방문경기에 4번 지명으로 선발 출격한다. 부상 부위가 무릎이었던 만큼 휴식의 의미가 포함된 조치다. 수비를 하지 않는 건 올 시즌 처음이다.

상대는 2016년 5승 무패 평균자책점 2.83의 좌완 해멀스다. 지난해 포함 최근 19경기에서 12승 무패 평균자책점 2.99로 쾌속 질주 중이다. 강정호는 해멀스가 지난해 내셔널리그(NL) 필라델피아 필리스 소속일 때 2차례 상대해 2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강정호는 전날 홈에서 치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 2루타 포함 5타수 3안타의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타율을 0.298(47타수 14안타)로 끌어올렸다. 안타 14개 중 장타(2루타 4개, 홈런 5개)가 무려 9개(64.3%)에 이를 만큼 슬러거의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OPS(출루율+장타율)가 1.066에 달한다.

강정호는 29일에는 일본인 투수 다르빗슈 유와 격돌한다. 다르빗슈는 팔꿈치 인대접합수술(토미존 서저리)을 받고 재활에 매진했고 마이너리그 5경기 평균자책점 0.90으로 화려한 복귀를 예고하고 있다. 강정호와 다르빗슈의 '한일 빅매치'에 시선이 쏠린다.

햄스트링이 올라와 부상자명단(DL)으로 이동한 추신수와 맞대결이 무산된 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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