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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현장메모] '강아지가 야구장에 떴다' 애견인들, SK 도그데이 대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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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현장메모] '강아지가 야구장에 떴다' 애견인들, SK 도그데이 대환영
  • 강언구 기자
  • 승인 2016.05.29 17: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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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를 집에 두고 오지 않아 좋다" 한목소리

[문학=스포츠Q(큐) 강언구 기자] SK가 실시한 도그데이(Dog Day)를 맞아 인천 행복드림구장을 찾은 애견인들이 반려견과 함께 좋은 시간을 보냈다. 경기장을 찾은 애견인들은 이 행사에 대해 환영했다.

SK와 삼성의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경기가 열린 인천 SK 행복드림구장. 좌측 담장 꼭대기의 T그린존에 사전 신청을 통해 뽑힌 100여명의 애견인들이 반려견과 함께 경기를 관람했다. 다른 사람들과 반려견에 대해 이야기하는 애견인도 있었다. 경기에 신경쓰기보다 자신이 데려온 강아지들과 함께 뒹굴며 휴일을 즐겼다.

인천 가좌동에서 온 직장인 최미영(30)씨는 “강아지를 키우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강아지 혼자 남겨두고 집을 나설 때마다 미안한 마음이 든다”며 “강아지와 함께 평소 좋아하는 야구를 보니 마음이 편하다”며 웃었다.

▲ SK가 도그데이 행사를 실시한 29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 T그린존에서 애견인들이 반려견들과 함께 경기를 즐기고 있다. [사진=SK 와이번스 제공]

부부가 함께 경기장을 찾은 주안동에서 온 김재홍(32)씨는 “맞벌이를 하는 부부라 주말에 같이 나들이 오기가 쉽지 않다. 같이 나오려면 강아지를 두고 나와야 하는데 그럴 때 강아지에게 미안하다”며 “하지만 이 행사를 보자마자 신청했는데, 운 좋게 당첨돼 나들이도 하고 강아지와 좋은 시간도 보내 좋다”고 말했다.

도그데이 행사는 올해로 4년째 이어지고 있고 프로스포츠에서 유일하게 반려견과 경기를 동반 관람할 수 있다.

T그린존 뒤편에는 충북대학교 수의과대학에서 의료 자원봉사를 나온 학생들도 있었다. 이 날 채널A ‘개밥 주는 남자’에 출연 중인 개그맨 주병진 씨가 반려견 3마리와 함께 마운드에 올라 시구를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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