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7 23:04 (토)
'박찬희-이대헌 영입' 전자랜드, 첫 챔프전 진출 야망 품다
상태바
'박찬희-이대헌 영입' 전자랜드, 첫 챔프전 진출 야망 품다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6.06.01 09: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약점이었던 가드진 강화…외국인선수도 포스트 강화에 초점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지난 시즌 최하위에 머무르며 자존심을 구겼던 인천 전자랜드가 취약 포지션을 보강하며 창단 첫 챔프전 진출의 야망을 품었다.

전자랜드는 1일 “다가오는 시즌 선수 보강을 위해 안양 KGC인삼공사 가드 박찬희와 서울 SK 센터 이대헌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맞트레이드 당사자는 한희원과 함준후다. 한희원이 KGC인삼공사로, 함준후가 SK로 이적했다.

그동안 전자랜드는 에이스급 가드가 없는 가운데서도 2010~2011시즌부터 2014~2015시즌까지 5년 연속 플레이오프에 진출, 4강 PO 진출 3회, 6강 PO 진출 2회를 기록했다.

▲ 박찬희(오른쪽)가 전자랜드 유니폼을 입게 됐다. 가드진을 살찌운 전자랜드는 창단 첫 챔프전 진출을 노린다. [사진=스포츠Q DB]

하지만 챔프전까지 진출하지는 못했다. 가드 역할까지 소화하는 리카르도 포웰과 계속 계약을 체결한 것도 이에 기인하는 것이었다. 포웰은 개인기가 우수한 자원이지만 포스트 수비에 약점을 보였다. 많이 넣고 많이 주는 팀 색깔을 가져갈 수밖에 없어 챔프전 진출에 한계를 보여 왔다.

이에 전자랜드는 지난 시즌 종료 후 박찬희 영입을 위해 KGC와 적극적으로 협상을 진행했고 KGC는 내년도 FA(자유계약선수)가 되는 박찬희를 내보내며 지난해 10월 신인 드래프트 전체 2순위로 선발된 한희원을 영입하게 됐다.

적극적인 협상을 벌이며 그동안 보유하지 못했던 국가대표 가드를 영입하게 된 전자랜드는 안정적인 가드진을 구축하는 데 성공했다. 이에 외국인 선수 선발에도 포스트 강화에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박찬희는 2010년도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KGC 유니폼을 입었으며 이듬해인 2011~2012시즌에는 KGC가 정규리그 2위, 챔프전 우승을 차지하는 데 크게 공헌했다.

팀 우승 후 상무에 입대한 박찬희는 제대 후 2시즌 째인 2015~2016시즌엔 KGC가 정규리그 4위, 플레이오프 4강에 진출하는 데 이바지했다. 또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때는 빼어난 수비와 안정적인 경기 운영으로 한국이 12년 만에 우승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박찬희는 5시즌 동안 200경기에 출장, 경기 당 평균 8.6점 2.9리바운드 3.7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다.

아울러 전자랜드는 센터 포지션 강화를 위해 지난해 10월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7순위로 선발된 이대헌을 영입했다. 전자랜드는 “슛과 몸싸움이 좋아 발전 가능성이 높다”며 이대헌의 영입 배경을 설명했다.

이밖에도 전자랜드는 백업 가드 보강을 위해 고려대를 졸업하고 2013년 2라운드 8순위로 선발된 염승민을 전주KCC로부터 영입했다. 대신 송수인을 보냈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