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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드래프트, 순위 추첨-지명 다른 날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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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드래프트, 순위 추첨-지명 다른 날에 한다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6.06.09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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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L 이사회 결정…10월 17일 드래프트 이전에 미리 지명 순위 추첨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프로농구 국내 신인선수 드래프트의 방법이 바뀐다. 그동안 지명 순위 추첨과 선수 지명을 같은 날에 했지만 이제는 서로 다른 날에 한다. 먼저 지명 순위 추첨을 한 뒤 나중에 드래프트 행사에서 선수 지명을 하게 된다.

KBL은 9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KBL 센터에서 열린 이사회를 통해 국내 선수 신인 드래프트의 구단 순위 추첨과 선수지명 행사 날짜를 달리하기로 결정했다.

KBL은 이번 결정에 대해 "드래프트에 대한 이슈가 활성화 됨은 물론 드래프트 선수에 대한 구단의 검토 기간이 확보돼 전력에 맞는 선수를 선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 KBL이 올해 국내 신인선수 드래프트부터 구단의 지명 순서 추첨과 선수 지명 행사를 날짜를 달리해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사진은 지난해 국내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1순위 지명권을 가진 안양 KGC인삼공사의 선택을 받은 문성곤(오른쪽). [사진=KBL 제공]

그동안 KBL은 드래프트 행사 당일 구슬뽑기를 통해 지명 순서를 결정한 뒤 차례로 선수를 뽑았다. 그러나 날짜를 다르게 해 먼저 지명 순서를 결정하게 되면 구단들이 선수들을 면밀히 검토하면서 뽑을 수 있는 시간을 벌 수 있게 된다. 이와 함께 구단이 필요한 포지션에 맞는 선수를 뽑을 수도 있고 때에 따라서는 후순위 구단이 선순위 구단에 트레이드를 요청하는 등 다양한 선수 구성 옵션도 가능해진다.

KBL은 2016년 국내 신인선수 드래프트 지명 행사를 오는 10월 17일에 시행할 예정이다. 보통 미국 프로농구에서 드래프트 행사 한달 전에 구단 지명권 순서를 결정하는 것을 볼 때 KBL도 이번 순위 추첨을 9월 중순 이전에 시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드래프트에는 강상재, 이종현(이상 고려대), 최준용(연세대) 등 국가대표 선수로 활약했던 대어급이 대거 참가해 그 어느때보다도 신인 지명에 대한 관심이 쏠릴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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