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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헌 협박 글램 '다희', "죄송하다" 사과 뜻...사건 향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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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헌 협박 글램 '다희', "죄송하다" 사과 뜻...사건 향후는?
  • 오소영 기자
  • 승인 2014.09.03 01: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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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오소영 기자] 배우 이병헌을 협박한 여성 중 한 명인 걸그룹 글램 멤버 다희가 잘못을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2일 연예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병헌의 사적인 모습이 담긴 동영상을 공개하겠다며 50억 원을 요구한 20대 여성 2명 중 한 명이 걸그룹 글램의 멤버 다희(본명 김다희·21세)로 전해졌다. 다희는 이병헌을 협박했던 다른 모델 한 명과 함께 경찰 조사를 받았다.

글램 다희의 소속사 측은 이날 한 매체를 통해 "담당 매니저가 경찰서를 방문해 다희를 만나고 왔다"며 "자신의 잘못을 시인하고 죄송하다고 했다"는 입장을 전했다. 현재 다희의 소속사와는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

▲ 걸그룹 글램 멤버 다희.[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공]

앞서 이병헌은 자신의 집에서 다희를 비롯한 여성 2명과 함께 술을 마셨다. 이 과정에서 여성들은 이병헌이 음담패설을 한 장면을 스마트폰으로 촬영하고 이 동영상을 빌미로 50억 원의 돈을 요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음담패설 영상은 이병헌이 이들에게 성적 취향을 묻는 장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1일 새벽 이병헌의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 측은 "지난 28일 이병헌이 본인의 개인자료를 공개하겠다고 수십억을 요구하는 협박을 당했다"며 "연예인들이 말도 안 되는 요구나 협박에 시달리는 것은 늘 있는 일이지만 이것은 아니라 생각해 바로 소속사에 해당 사실을 전달하고 즉각 (경찰에) 신고 조치했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또 이 사건에 대해 "수사가 진행 중이며 이들은 아는 동생의 지인으로 알게 된 여성들로 협박 사실도 인정했다"며 "본 사건은 상대방이 유명한 연예인으로 많은 대중이 평소의 모습을 궁금해한다는 점을 악용하려 한 악질적인 범죄라고 생각한다. 그러니 확대 해석이나 사실과 다른 보도를 정중히 사양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경찰은 이들이 이병헌을 협박한 사실이 확인되면 구속영장을 신청한다는 방침이다. 경찰은 이병헌과 관련된 동영상을 확보했으며 정밀 분석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ohsoy@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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