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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멧 벗겨질 정도로 강타, 헤드샷 당한 LG 박용택 '천만다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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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멧 벗겨질 정도로 강타, 헤드샷 당한 LG 박용택 '천만다행'
  • 강언구 기자
  • 승인 2016.06.03 22: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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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전 9회초 심재민의 빠른 공에 후두부 강타…LG 관계자 "뇌진탕 증세 없어 경기 후 병원 이동해 정밀 진단"

[수원=스포츠Q(큐) 강언구 기자] LG 외야수 박용택이 머리에 공을 맞고 즉시 교체됐다. 다행히 큰 부상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박용택은 3일 수원 kt 위즈 파크에서 열린 kt와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원정경기에 3번 지명 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하지만 9회초 5번째 타석에서 kt 좌완 투수 심재민의 4구 빠른 공에 후두부를 강타당했다. 헬멧이 벗겨지고 공이 높이 솟구쳤다.

그대로 쓰러진 박용택은 머리 뒤쪽을 감싸안고 쓰러졌다. LG의 의무 트레이너가 빠르게 뛰어가 박용택의 상태를 점검했다.

▲ LG 박용택이 3일 수원 kt 위즈 파크에서 열린 kt와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원정경기에서 9회초 머리에 공을 맞고 교체됐다. [사진=스포츠Q DB]

한동안 누워있던 박용택은 부축을 받고 일어나 더그아웃으로 걸어서 들어갔다. 박용택을 맞춘 심재민은 모자를 벗고 미안함을 표했다.

LG 관계자는 “더그아웃에서 확인 결과 큰 이상이 없어 보이고 뇌진탕 증세도 나타나지 않았다”며 “하지만 경기가 끝나는대로 병원으로 이동해 정밀 검사를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심재민은 헤드샷 규정에 따라 즉시 퇴장당해 조무근으로 교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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