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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테 끝내기 안타' kt, LG잡고 이틀 연속 연장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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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테 끝내기 안타' kt, LG잡고 이틀 연속 연장 승리
  • 강언구 기자
  • 승인 2016.06.03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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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테, 17타수 만에 안타…6월 첫 안타 기록하며 2연승 견인

[수원=스포츠Q(큐) 강언구 기자] kt가 외국인 타자 마르테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이틀 연속 연장에서 웃었다. 최근 16타수 무안타에서 벗어나는 한 방을 결정적인 순간에 때려냈다.

kt는 3일 수원 kt 위즈 파크에서 열린 LG와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경기에서 연장 11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3-2로 이겼다. kt는 21승(29패)째를 거두고 2연승을 달렸다.

마르테는 양팀이 2-2로 맞선 11회말 2사 1, 3루에서 LG 7번째 투수 최동환의 초구를 받아쳐 좌익수 옆에 떨어지는 안타를 때렸고 그 사이 3루 주자 유민상이 여유있게 홈을 밟으며 4시간 15분의 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마르테는 4타수 1안타 1타점 1볼넷을 기록했다.

▲ kt 외국인 타자 앤디 마르테가 3일 수원 kt 위즈 파크에서 열린 LG와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경기에서 연장 11회말 끝내기 안타를 때려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사진=스포츠Q DB]

kt는 11회말 선두 타자 유민상이 3루수 방면 내야 안타를 쳤다. 이후 희생번트와 김선민의 안타로 1사 주자 1, 3루 찬스를 맞았다. 전민수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마르테가 기나긴 침묵에서 벗어나는 안타를 때려 경기를 끝냈다.

kt는 0-2로 뒤진 3회말 1사 1루에서 유민상의 1타점 2루타로 추격했다. 이 과정에서 좌익수 이병규(7번)가 공을 더듬어 유민상은 3루까지 진루했다. 유민상은 이후 상대 선발 헨리 소사의 폭투 때 홈을 밟아 동점을 만들었다.

LG는 1회초 상대 실책에 힘입어 선취점을 냈다. 무사 1루에서 김용의가 1루 땅볼을 쳤지만 kt 1루수 유민상의 송구가 너무 높았다. 이어진 2사 3루에서 루이스 히메네스가 1타점 우전 적시타를 쳤다. 2회초에는 유강남이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이후 4회부터 정규 이닝이 끝날 때까지 홈을 밟은 선수는 아무도 없었다. LG가 간간히 득점 기회를 만들었지만 결정타가 터지지 않았다. 특히 8회초와 9회초 연이어 병살타가 나오며 승부를 매듭짓지 못했다. 10회초에는 2사 만루에서 임훈이 1루 땅볼로 물러났다. LG는 유강남의 홈런을 제외하면 18번 출루해 1점을 뽑는데 그쳤다.

양 팀 선발 소사와 트래비스 밴와트는 나란히 6이닝 2실점(1자책)으로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지만 그 누구도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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