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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버그 강정호 장타행진, 홈런에 이은 2루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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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버그 강정호 장타행진, 홈런에 이은 2루타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6.06.04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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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에인절스전 위버 상대로 첫 타석 빠른 공 받아쳐 홈런…두번째 타석은 좌익선상 2루타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강정호(피츠버그 파이리츠)가 두 타석 연속 장타를 뽑아내면서 '미니 슬럼프'에서 벗어날 기미를 보였다.

강정호는 4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벌어진 LA 에인절스와 2016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홈경기에서 5번 타자 겸 3루수로 나서 첫 타석 홈런에 이어 두번째 타석 2루타를 때려냈다.

강정호는 지난달 28일 텍사스 레인저스 원정경기에서 5타수 2안타를 기록한 이후 일주일 만에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최근 4경기에서 18타수 2안타로 부진했던 것을 말끔히 씻어내는 통쾌한 멀티히트였다.

강정호의 타격감은 첫 타석부터 좋았다. 팀이 0-4로 뒤지던 2회말 스탈링 마르테가 왼쪽 담장을 살짝 넘어가는 홈런을 날리자 강정호도 대포를 터뜨렸다. 제레드 위버의 시속 83마일(134km) 빠른 공을 받아쳐 왼쪽 담장을 훌쩍 넘겼다. 지난달 28일 이후 7일 만에 터진 시즌 7호 홈런이었다.

피츠버그 선발투수 프란시스코 릴리아노가 LA 에인절스 타선에 난타를 당하면서 7실점으로 부진했지만 강정호의 방방이는 식지 않았다. 강정호는 4회말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두번째 타석에 들어서 시속 74마일(119km) 체인지업을 공략해 좌익선상으로 굴러가는 2루타를 기록했다. 지난 3일 마이매이 말린스와 원정경기에 이어 2경기 연속 2루타였다.

강정호는 올 시즌 3루타는 단 1개도 없지만 LA 에인절스전에서 기록한 2개의 안타를 포함해 43개 가운데 13개를 장타로 만들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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