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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지 않는 안타기계, 동점 발판이 된 김현수 멀티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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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지 않는 안타기계, 동점 발판이 된 김현수 멀티히트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6.06.04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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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양키스전 1회말 첫 타석 이어 6회말 세번째 타석 안타…후속타자 적시타로 득점까지 기록, 상대 선발투수 강판 계기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안타 기계' 김현수(볼티모어 오리올스)의 방망이는 쉬지 않는다. 첫 타석에 이어 세번째 타석에서도 안타를 쳐내며 사흘 만에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김현수는 4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벌어진 뉴욕 양키스와 2016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홈경기에 2번 타자 겸 좌익수로 출전, 세번째 타석까지 3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김현수에게 더이상 멀티히트는 생소한 기록이 아니다. 김현수는 MLB 데뷔전이었던 4월 11일 탬파베이 레이즈와 경기에서 3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김현수는 지난 3일까지 출전한 20경기 가운데 6경기에서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이제 21경기에서 7경기째 2안타 경기를 했으니 3경기 가운데 1경기 꼴로 2안타 이상을 친다는 계산이다.

1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 타석에 들어선 김현수는 뉴욕 양키스 선발 네이선 이오발디를 상대로 좌익수 앞으로 떨어지는 안타를 치며 팀내 첫 안타를 기록했다. 김현수는 이와 함께 연속 출루기록을 10경기로 늘렸다.

3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나선 두번째 타석에서는 풀카운트 접전을 벌이다가 삼진을 기록했지만 6회말 다시 한번 안타를 때렸다. 팀이 2-5로 뒤지고 있던 6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가운데로 들어오는 체인지업을 때려 중견수 앞으로 떨어지는 안타를 만들었다.

김현수의 안타는 볼티모어 타선을 깨우는 역할을 했다. 1사후 크리스 데이비스가 볼넷을 얻어 출루한데 이어 마크 트럼보가 좌익수 앞으로 떨어지는 짧은 안타로 만루를 만들었다.

이어 맷 위터스가 2타점 좌전 적시타를 때려냈고 이 과정에서 김현수가 홈을 밟으며 득점을 올렸다. 위터스의 적시타로 5회말까지 2실점으로 잘 던지던 이오발디는 6회말 아웃카운트 단 1개만 잡아내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조나단 스쿱은 2사후 뉴욕 양키스의 두번째 투수 커비 예이츠로부터 적시 2루타를 때리며 5-5로 균형을 맞췄다. 볼티모어가 선발투수를 강판시키고 동점을 만들 수 있었던 것은 김현수의 안타가 있었기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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