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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주 김희철, "우리 멤버 규현이처럼 권리세 꼭 일어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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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주 김희철, "우리 멤버 규현이처럼 권리세 꼭 일어날 것"
  • 오소영 기자
  • 승인 2014.09.04 23: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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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오소영 기자] '레이디스 코드'의 교통사고에 슈퍼주니어 김희철이 애도와 함께 격려를 전했다.

4일 김희철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메시지를 올렸다.

"전 하늘로 떠난 은비양을 오늘 영정사진으로 처음 만났습니다. 너무나도 귀엽고 착한 미소로 웃고 있는 친구를 보니 눈물이 나더군요. 게다가 누구보다 힘드실 은비양의 어머님께서 "은비야. 선배님들께서 은비 보러 와주셨네" 라며 오히려 저희를 위로해주시는 모습에 많은 슬픔과 생각들이 오갔습니다"라고 심경을 전했다. 그를 포함한 슈퍼주니어 멤버들은 이날 은비의 빈소를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남 일 같지 않던 이번 사고에 어제부터 SNS에 글을 남길까 말까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드리고 싶은 말씀은 안전벨트를 꼭 착용하여 주세요. 누구보다도 교통사고와 관련히 많은 저희입니다. 8년 전 제가 교통사고 났을 때 만약 안전벨트를 매지 않았더라면... 저 역시 안전벨트 매기 귀찮을 때가 많지만 예전 일을 생각하며 꼭 맵니다. 이 말씀을 다시 한 번 드리고 싶어 이렇게 글을 남겼습니다"라고 안전을 당부했다.

▲ 슈퍼주니어 김희철이 '레이디스 코드'에게 애도와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사진=스포츠Q DB]

김희철은 2006년 교통사고를 당해 대퇴부와 발목이 골절되는 등 전치 12주의 중상을 입은 바 있다. 당시 하반신에 수 개의 철심을 박는 대수술을 했다. 또한 그는 은비를 애도하고 권리세가 쾌유하길 기원했다.

"진심으로 은비양의 명복과 은비양 주변분들의 행복을 빕니다. 그리고 아직 치료중인 권리세양도 얼른 일어나길 빕니다. 우리 멤버 규현이가 그랬습니다. 자기는 사고 당시 4일 동안 의식이 없었다고.. 리세양 꼭 일어날거라고.... 정말.. 규현이 말처럼.. 규현이처럼.. 힘내어 일어날 수 있도록 기도합니다."

규현은 2007년 차량 전복 사고로 의식 불명 상태에 빠진 바 있다. 당시 일정을 소화한 뒤 새벽에 서울 숙소로 이동하던 중 타이어 펑크로 자동차가 전복되며 사고를 당했다. 이 사고로 호흡곤란 증상을 겪고 우측 갈비뼈 골절, 기흉 폐출혈, 골반뼈 골절, 혈복강, 발골절 등으로 5개 과에서 진료를 받았다. 이에 슈퍼주니어는 당시 활동을 일시 중단했다.

앞서 레이디스 코드는 3일 오전 1시 30분께 경기 용인 기흥구 언남동 영동고속도로 수원방향인 신갈 분기점 부근에서 방호벽을 들이받는 사고를 당했다. 이 사고로 멤버 은비(22. 본명 고은비)가 사망하고 권리세와 이소정이 중상을 입었다.

현장 관계자에 따르면 사고 직후 권리세는 생사가 불분명한 위독한 상황으로 병원에 도착했다. 심폐 소생술과 더불어 11시간 동안 세 차례의 수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권리세는 수술 중 과다 출혈로 혈압이 높아지고 뇌가 붓는 등의 상태로 인해 수술을 마무리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는 11시간의 수술을 마치고 중환자실로 이동한 상태다.

ohsoy@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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