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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이 절대우세' 홍익대, 인하대 꺾고 추계대학배구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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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이 절대우세' 홍익대, 인하대 꺾고 추계대학배구 우승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4.09.05 17: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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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킹 수 12-3 앞서며 손쉽게 제압

[스포츠Q 이세영 기자] 홍익대가 인하대를 완파하고 추계대회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홍익대는 5일 충북 단양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2014 삼성화재배 전국대학배구 추계대회 결승에서 인하대를 3-0(25-20 25-21 25-16)으로 제압하고 정상에 올랐다.

대학배구리그 챔피언결정전에서 인하대에 우승컵을 내줬던 홍익대는 이날 승리로 지난 패배를 설욕했다.

홍익대 승리의 원동력은 블로킹이었다. 홍익대는 김민규가 블로킹 5개를 잡아낸 것을 비롯해 김준영이 3개, 백준선과 이시몬, 김형진, 김재권이 나란히 1개씩 기록하며 총 12개 블로킹을 기록했다. 반면 인하대는 황승빈과 김성민, 천종범이 1개씩 잡아내는 데 그쳤다.

▲ 홍익대가 인하대를 꺾고 대학배구 추계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대학배구연맹 제공]

1세트부터 홍익대가 맹공을 퍼부었다. 김민규의 서브 에이스로 상대 리시브 라인을 흔든 홍익대는 김재권과 김준영이 공격 득점을 쌓으며 달아나기 시작했다. 24-20 리드를 잡은 홍익대는 인하대 오형섭의 서브 범실로 1세트를 가져갔다.

기선을 제압한 홍익대는 2세트에서도 연속 3점을 올리며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인하대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인하대는 세트 중반 박원빈의 블로킹으로 승부에 균형을 맞췄다.

시소게임이 펼쳐진 상황에서 홍익대가 다시 주도권을 가져왔다. 홍익대는 김준영의 공격을 시작으로 백준선의 공격 득점과 김민규의 블로킹, 김형진의 센스 있는 페인트로 24-21까지 앞서갔다. 홍익대는 인하대 김성민의 공격을 김민규가 차단하면서 2세트를 끝냈다.

상승세를 탄 홍익대는 3세트 초반부터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김재권과 이시몬이 착실하게 점수를 뽑아주며 점수차를 벌렸다. 반면 인하대는 잦은 범실에 발목 잡혀 점수를 뺏겼다.

홍익대는 세트 후반 이시몬, 김민규가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매치포인트를 만들었고 김준영이 3세트를 마무리하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syl015@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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