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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체스-바르가스 더블 멀티골' 칠레, 파나마 꺾고 코파아메리카 8강 막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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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체스-바르가스 더블 멀티골' 칠레, 파나마 꺾고 코파아메리카 8강 막차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6.06.15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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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딩 챔피언 자존심 지켜, 아르헨티나 최종전 결과 따라 맞상대 결정

[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디펜딩 챔피언’ 칠레가 2016 코파 아메리카 센테나리오 8강에 막차를 타고 합류했다. 알렉시스 산체스와 에두아르도 바르가스가 어깨동무 멀티골로 팀을 위기에서 구해냈다.

칠레는 15일(한국시간) 미국 필라델피아 링컨 파이낸셜 필드에서 열린 파나마와 대회 D조 리그 3차전에서 나란히 2골을 터뜨린 바르가스와 산체스의 활약에 힘입어 4-2로 승리했다.

이로써 2승 1패(승점 6, 골득실차 +2)를 거둔 칠레는 8강에 진출했다. 2승을 챙긴 아르헨티나(승점 6, 골득실차 +6)가 볼리비아와 D조 리그 최종전에서 4골 차 이상으로 지지 않는다면 D조 2위로 진출, C조 1위 멕시코와 8강전을 치른다.

전반에는 바르가스, 후반에는 산체스가 각각 책임진 경기였다. 칠레는 전반 5분 만에 파나마의 미구엘 카마고의 기습 중거리 슛을 허용, 선취골을 내줬다. 하지만 칠레는 빠르게 균형을 맞췄다. 전반 15분 산체스의 슛을 골키퍼가 막아냈지만 세컨드 볼을 바르가스가 놓치지 않고 슛, 동점골을 터뜨렸다.

동점골 이후 파나마를 거세게 밀어붙인 칠레는 전반 42분 바르가스가 다시 한 번 골을 터뜨리며 역전했다.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에 방향을 꺾는 헤딩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칠레는 후반 4분 만에 득점포를 재가동했다. 바르가스가 페널티박스 오른편에서 올려준 공을 산체스가 환상적인 논스톱 발리슛으로 팀의 3번째 득점을 성공시켰다. 후반 44분에는 산체스가 헤딩골을 터뜨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파나마는 후반 30분 추격골을 터뜨렸지만 칠레의 파상공세를 더이상 뚫지 못했다.

아르헨티나와 볼리비아전을 끝으로 조별 리그를 마치는 코파 아메리카는 오는 17일 미국과 에콰도르전을 시작으로 8강 녹다운 토너먼트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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