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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의 미래' 최원태가 던진 희망, 염경엽은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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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의 미래' 최원태가 던진 희망, 염경엽은 웃었다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6.06.15 18: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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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 경기가 경험, 다양한 시도하며 성장할 것”

[고척=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넥센 2년차 투수 최원태(19)가 감격의 선발 등판 경기를 치렀다. 합격점을 주기에 부족해 보였지만 염경엽 감독은 미소를 지었다.

염경엽 감독은 15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롯데와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경기를 앞두고 “희망을 봤다. 어린 선수이기 때문에 안 좋았던 점보다는 희망을 본다”며 “내용은 나쁘지 않았다. 매 경기가 경험으로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염 감독은 “지더라도 5이닝을 채우게 하고 싶었지만 19일 한화전에 다시 등판할 계획이라 어쩔 수 없이 내렸다”고 말했다.

▲ 넥센 투수 최원태가 14일 롯데와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경기에 1군 무대 첫 선발 등판했다. 4⅔이닝 5실점하고 물러났지만 염경엽 감독은 만족감을 나타냈다. [사진=넥센 히어로즈 제공]

지난해 넥센에 입단한 최원태는 전날 롯데전에 프로 데뷔 첫 선발로 마운드에 올랐다. 4⅔이닝 5실점.

아쉬운 점도 있었다. 염 감독은 “전체적으로 괜찮았지만 딱 2가지가 아쉬웠다”며 “4회 2사 1루에서 최준석을 상대하지 못하고 볼넷으로 내보낸 것과 이후 김준태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준 것”이라고 밝혔다.

최원태는 4회초 최준석에게 볼넷을 내준 뒤 김상호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만루에선 김준태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했고 문규현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2번의 승부를 이겨내지 못한 점을 지적한 것.

그러나 염경엽 감독은 “지금은 야구장에 오는 것이 여자친구를 처음 만나는 것 같을 때”라며 “다양한 데이트를 해보듯 여러 시도를 하며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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