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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챔프 독일 뮐러 멀티골, 유로 2016 전쟁은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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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챔프 독일 뮐러 멀티골, 유로 2016 전쟁은 시작됐다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4.09.0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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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스코틀랜드에 2-1 승리…포르투갈은 알바니아에 0-1 덜미 '이변'

[스포츠Q 박상현 기자] 유럽에서 4년마다 벌어지는 '2년의 축구 전쟁'이 드디어 시작됐다. 국제축구연맹(FIFA) 브라질 월드컵이 끝난지 2개월만에 '미니 월드컵' 유럽축구선수권(유로대회)의 막이 올랐다.

2016년 프랑스에서 열리는 유로 2016 예선전이 일제히 시작된 가운데 독일이 토마스 뮐러의 멀티골로 승리를 신고했다.

독일은 8일(한국시간) 도르트문트의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스코틀랜드와 유로 2016 예선 D조 경기에서 뮐러의 2골 활약으로 2-1로 이겼다.

전반 18분 세바스티안 루디의 오른쪽 크로스를 그대로 멀리로 받아넣은 뮐러의 활약 속에 독일이 먼저 앞서갔지만 좀처럼 추가골을 넣지 못했다. 독일은 이날 무려 23개의 슛을 때렸고 이 가운데 14개가 유효슛이었지만 정작 들어간 것은 뮐러의 두 골 뿐이었다.

오히려 독일은 후반 21분 스티븐 플레처의 패스를 받은 이케치 안야의 오른발 슛에 골문을 열어주며 동점을 허용했다.

그러나 독일에는 역시 뮐러가 있었다. 1-1 동점이 됐지만 독일은 파상공세로 스코틀랜드를 밀어붙였고 후반 25분 결승골이 터졌다.

베네딕트 회베데스의 오른쪽 패스를 받은 뮐러가 골문 오른쪽 바로 앞에서 오른발로 결정지으며 스코틀랜드의 골문을 한번 더 열었고 독일의 승리를 결정짓는 득점이 됐다.

포르투갈은 약체로 분류됐던 알바니아에 0-1로 덜미를 잡혔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없이 예선전에 나선 포르투갈은 아베이루 에스타지오 무니시팔에서 열린 I조 첫 경기에서 후반 7분 베킴 발라에게 결승골을 내주고 0-1로 졌다.

포르투갈은 이날 18개의 슛 가운데 7개를 유효슛으로 기록했을 정도로 일방적인 공격을 펼쳤지만 3개의 슛 가운데 유효슛이 2개에 불과했던 알바니아에 일격을 맞았다.

또 D조의 폴란드는 지브랄타에 7-0 대승을 거두고 조 선두로 올라섰고 아일랜드 역시 그루지아에 2-1로 이기고 독일과 함께 공동 2위가 됐다.

F조에서는 핀란드가 파로군도에 3-1로 이기고 첫 승을 신고했고 북아일랜드는 헝가리에 2-1로 이겼다. 루마니아는 브라질 월드컵 16강 진출국 그리스를 맞아 1-0으로 이기고 지난 브라질 월드컵 유럽예선 플레이오프 패배를 설욕했다. I조의 덴마크는 아르메니아에 2-1로 이겼다.

tankpark@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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