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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처스리그] 이정윤-유원상 '야구인 2세의 힘', LG 승리 선봉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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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처스리그] 이정윤-유원상 '야구인 2세의 힘', LG 승리 선봉장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6.06.18 21: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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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운 감독 아들 이정윤, 신인으로 첫 홈런 포함 4안타 맹타…유승안 감독 아들 유원상도 3⅓이닝 무실점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LG가 이정윤, 유원상 등 '야구인 2세'의 힘을 앞세워 넥센 2군팀인 화성을 꺾었다. 이정윤과 유원상은 지난 시즌까지 롯데 사령탑이었던 이종운 감독과 유승안 경찰청 감독의 아들이다.

LG는 18일 화성구장에서 벌어진 2016 타이어뱅크 퓨처스리그 원정경기에서 이정윤의 4안타 5타점 맹활약과 유원상의 3⅓이닝 무실점 역투로 화성을 9-5로 꺾었다.

이날 결승타점은 '적토마' 이병규가 기록했지만 1회초에 대거 4득점할 수 있었던 것은 이정윤의 힘이었다. 이종운 감독의 아들로 올해 LG의 2차 10라운드 94순위로 프로에 입문한 이정윤은 이날이 자신의 두번째 출전이었다.

▲ 유승안 경찰청 감독의 장남인 유원상이 18일 화성구장에서 벌어진 화성과 2016 퓨처스리그 원정경기에서 3⅓이닝 무실점 호투로 팀의 9-5 승리를 지켰다. [사진=스포츠Q(큐) DB]

전날 화성과 경기에서는 4타수 무안타에 그쳤지만 두번째 경기에서는 5타수 4안타의 맹타를 휘두르며 LG 공격의 선봉장이 됐다. 1회초 1-0으로 앞선 상황에서 스리런 홈런을 때리며 비록 2군이지만 프로 첫 홈런의 기쁨을 누린 이정윤은 6회초와 8회초, 9회초에 연속 안타를 때리며 신바람을 냈다. 9회초 마지막 타석에서는 2사 만루 상황에서 2타저 적시타까지 기록했다.

동생 유민상(kt)와 함께 야구인 2세로 활약하고 있는 투수 유원상은 팀이 7-5로 앞선 6최말 2사 상황에서 마운드에 올라 안타 3개만을 내주고 삼진 3개를 잡아내며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세이브를 챙겼다.

선발투수 천원석이 홈런을 허용하며 2점차로 쫓긴 가운데 유원상은 6회말 임태준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내 이닝을 마친 뒤 7회말부터 9회말까지 3개의 안타만을 허용했다.

7회말 첫 타자 김광영에게 2루타를 내줬지만 이후 3명의 타자를 범타로 묶었고 8회말에는 1사 1, 2루 위기에서 박윤을 더블플레이로 잡아냈다. 9회말에는 임태준과 김광영을 연속 삼진으로 잡아내는 위력까지 선보이며 승리를 지켰다.

두산은 이천 베어스파크에서 SK를 맞아 두차례나 빅이닝을 만들어내며 14-8 대승을 거뒀다. 두산은 0-1로 뒤진 1회말 연속 볼넷 4개로 밀어내기 득점을 만들어내며 균형을 맞춘 뒤 이우성이 좌전 적시타를 터뜨리며 3-1로 역전시켰다.

▲ LG 신인 이정윤은 자신의 퓨처스리그 두번째 경기에서 스리런 홈런을 포함해 4안타 5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이정윤은 지난해까지 롯데를 이끌었던 이종윤 전 감독의 아들이다. [사진=LG 트윈스 제공]

두산은 9-4로 앞선 7회말에도 5점을 더하며 쐐기를 박았다. 결승타의 주인공인 이우성은 3안타 3타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두산에서는 이우성을 비롯해 김동한과 황경태가 3안타를 기록했고 신창희는 2루타와 3루타로 4타점을 올렸다.

삼성은 함평-KIA 챌린저스 필드에서 벌어진 KIA와 원정경기에서 안성무, 임현준, 김현우, 장필준이 이어 던지며 단 1개의 안타를 내준데 힘입어 7-0으로 이겼다.

또 kt는 서산구장에서 한화를 만나 김영환의 역전 결승 2루타로 3-2로 이겼고 상무는 상동구장에서 롯데에 4-2로 승리했다. 한일 교류전을 치른 NC 2군인 고양은 소프트뱅크에 실책 3개로 수비가 크게 흔들리면서 7-3 패배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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