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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시' 최민식, 이병헌 비 배두나 꺾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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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시' 최민식, 이병헌 비 배두나 꺾었다
  • 용원중 기자
  • 승인 2014.09.09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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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용원중기자] 최민식의 할리우드 진출작 '루시'가 국내외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세계적인 거장 뤽 베송 감독이 15년만에 액션 장르로의 복귀를 선언한 액션영화 '루시'는 국내 개봉 6일만에 관객 100만명을 돌파했다. 지난 3일 개봉 당시 한국영화 '타짜-신의 손' '두근두근 내 인생'과 함께 ‘추석 3파전’을 형성했던 '루시'는 전세계 박스오피스 1위에도 불구하고 추석시장 한국 영화들의 강세에 밀려 예매율 3위와 적은 스크린 수 확보 등으로 열세에 몰렸다.

▲ '루시'에서 암흑가 보스 미스터 장 역을 맡은 최민식

하지만 개봉 첫날 세 영화 중 가장 적은 스크린 수로 가장 높은 좌석점유율을 기록하며 박스오피스 2위에 등극, '타짜2'의 가장 강력한 경쟁작으로 자리잡았다. 개봉 2일 차에는 폭발적인 입소문에 힘입어 이례적으로 스크린수가 70개 이상 늘어나며 본격적인 흥행에 불을 붙였다.

이어 어제인 8일 109만6984명(573개 스크린·영진위 통합전산망 집계)을 모으며 개봉 6일 만에 100만 관객을 넘어섰다. 한국영화가 강세인 추석 시장에서 할리우드 영화 그것도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의 액션영화가 이룬 성적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 [사진=IMDB 캡처]

여기에 지난 7월25일 북미 개봉과 동시에 박스오피스 1위를 점령한 이후 전세계 27개국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세계적인 흥행세를 몰아가고 있는 '루시'가 드디어 월드와이드 흥행 수익 3억달러 고지를 돌파했다.

최민식의 헐리우드 진출작이기도 한 '루시'는 그간 한국 배우들의 할리우드 진출작 중 이병헌의 '지 아이 조2' (3억7000만달러)를 제외하면 가장 높은 흥행 수익을 기록하고 있다. 그간 비의 '닌자 어쌔신'(6000만달러)과 '스피드 레이서'(9000만달러), 배두나의 '클라우드 아틀라스'(1억3000만달러), 이병헌의 '레드2'(1억4000만 달러)와 '지 아이 조: 전쟁의 서막'(3억달러) 등이 있었다. 이로써 조만간 국내 배우들의 헐리우드 진출작 중 역대 가장 높은 흥행 수익을 올린 영화로 등극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할리우드 스타 스칼렛 요한슨과 모건 프리먼, 대한민국 대표 배우 최민식이 출연한 '루시'는 뇌의 100%사용 이라는 흥미로운 주제와 관객들의 폭발적인 입소문에 힘입어 흥행에 박차를 가하는 중이다.

goolis@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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