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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여왕'의 개선, 인천공항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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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여왕'의 개선, 인천공항 비상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4.02.25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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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국장, 기자회견장, 3층까지 인파 몰려

[인천국제공항=스포츠Q 민기홍 기자] '피겨여왕'이 고국으로 돌아왔다. 개최국 러시아의 텃세 판정으로 올림픽 2연패에는 실패했지만 한국의 팬들은 열렬히 김연아(24·올댓스포츠)를 환영했다.

당초 예정된 소치 동계올림픽 한국선수단의 귀국시간은 25일 오후 3시. 그러나 비행기가 연착되며 4시가 넘어서야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빨간 운동화를 신은 김연아는 태극기를 들고 입장한 기수 이규혁과 김재열 선수단장에 이어 세번째로 입국장에 모습을 나타냈다. 열성팬들은 물론 지나가던 사람 모두 김연아와 선수단을 보기 위해 발걸음을 멈췄다.

▲ [인천국제공항=스포츠Q 최대성 기자] 한국 선수단의 귀국에 수많은 인파가 몰렸다.

기자단의 요청에 손을 흔들고 화이팅을 하며 포즈를 취한 김연아는 손에 땀이 났는지 양손을 마구 비비기도 했다. 올림픽 2연패에 성공한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금메달리스트 이상화와 가벼운 대화를 주고받는 모습도 보였다.

이후 선수단이 기자회견장으로 자리를 옮기자 여기저기서 '김연아'를 외치는 환호성이 터져나왔다. 그를 조금이라도 가까이서 보기 위한 자리 쟁탈전이 이어졌다. 선수생활을 마친 '피겨여왕' 김연아를 보기 위해 인천공항은 3층까지 마비가 되다시피 했다.

sportsfactory@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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