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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마무리 이현승 불안, 그래도 김태형 감독이 개의치 않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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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마무리 이현승 불안, 그래도 김태형 감독이 개의치 않는 이유는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6.06.28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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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정은 괜찮았다, 이닝 선두 타자 출루 늘어났지만 크게 달라진 점 없다"

[잠실=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두산의 철벽 마무리 이현승(33)이 흔들리고 있다. 4, 5월 좋았던 흐름은 온데 간데없고 6월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하지만 김태형 두산 감독은 크게 걱정하지 않았다.

김태형 감독은 28일 잠실구장에서 NC와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경기를 앞두고 “이현승이 무리한 것 같다”면서도 “결과는 좋지 않았지만 과정은 나쁘지 않았다”고 말했다.

18세이브로 넥센 김세현과 함께 이 부문 1위에 올라 있는 이현승은 최근 SK와 2경기에서 53구를 던지며 연속으로 실점했다. 특히 지난 26일 경기에서는 8회말 2사에 등판해 이닝을 잘 마쳤지만 팀이 5-3으로 앞선 9회말 3안타와 몸에 맞는 공 2개, 볼넷 하나를 내주고 3실점, 패전의 멍에를 썼다.

▲ 두산 이현승이 6월 들어 불안한 피칭을 펼치고 있다. 하지만 김경문 두산 감독은 "과정은 나쁘지 않았다"며 크게 개의치 않았다. [사진=스포츠Q(큐) DB]

김태형 감독은 “계속 몸쪽으로 붙이려고 한 것이 몸에 맞는 공으로 연결됐다. 위기의 순간에 몸쪽 승부를 펼칠 줄 아는 것은 좋은 점이다. 결과가 안 좋았을 뿐”이라며 “잠실구장이 아니고 홈런이 많이 나오는 SK 행복드림구장이었기 때문에 몸쪽 승부를 더 의식하다 보니 그렇게 된 것 같다”고 밝혔다.

최근 2경기 외에도 이현승은 6월 들어 난조를 보이고 있다. 3패 2세이브 평균자책점 8.64. 4월 1승 6세이브 평균자책점 3.65, 5월 9세이브 평균자책점 3.65를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차이가 두드러진다.

김 감독은 “이닝의 선두 타자를 전보다 자주 출루시키다보니 승부가 어려워지는 경향은 있다”면서도 “투구 자체에 특별히 달라진 점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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