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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대학선발, 아시아-퍼시픽 챌린지 3연패 좌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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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대학선발, 아시아-퍼시픽 챌린지 3연패 좌절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6.07.04 21: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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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상재 27득점에도 하와이-퍼시픽대에 91-84 패배··· 한국B도 러시아에 잡혀 4위 마감

[잠실=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한국 대학선발A팀이 미국 하와이-퍼시픽대학에 져 아시아-퍼시픽 대학농구 챌린지 3년 연속 우승이 아쉽게 좌절됐다.

은희석 감독이 이끄는 한국A팀은 4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6 KCC 아시아-퍼시픽 대학농구 챌린지 결승전에서 미국 하와이-퍼시픽에 91-84로 져 준우승에 그쳤다.

한국A는 3쿼터와 4쿼터 팽팽한 접전을 벌이며 하와이-퍼시픽을 추격했지만 2쿼터 부진이 뼈아팠다. 3점슛 6개를 성공시킨 강상재(27득점, 5리바운드), 이종현(19득점, 6리바운드), 천기범(14득점5리바운드), 허훈(10득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 등이 활약했지만 수비에서 허점을 나타내며 우승트로피를 넘겨줘야 했다.

▲ [잠실=스포츠Q(큐) 이상민 기자] 한국A팀 강상재가 4일 열린 미국과 2016 KCC 아시아-퍼시픽 대학농구 챌린지 결승전에서 골밑슛을 던지고 있다.

한국A는 1쿼터 11점을 몰아넣은 센터 이종현을 앞세워 공격에 나섰지만 하와이-퍼시픽이 외곽포를 바탕으로 팽팽히 맞섰다. 한국A는 1쿼터를 23-22로 마쳤지만 2쿼터에는 전체적으로 답답한 공격 흐름을 보였다.

한국A는 3점슛을 하나도 성공시키지 못했고 가로채기 3개를 당하며 공격이 자꾸만 꼬여갔다. 분위기를 하와이-퍼시픽에 내준 한국A는 2쿼터를 24-14, 전반을 9점 뒤진 46-37로 종료했다. 최준용이 정강이, 허훈이 오른손 새끼손가락이 탈골되는 악재가 겹쳤다.

허훈이 손가락에 테이핑만 한 채로 3쿼터 출전을 감행했고 한국A는 3쿼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천기범이 자유투 6개를 모두 성공시키며 8득점했고 강상재가 3점슛 2방 등을 터뜨리며 격차를 좁혔다.

4쿼터는 손에 땀을 쥐게한 이날의 하이라이트였다. 한국A는 강상재의 3점포를 앞세워 바짝 쫓았다. 경기 종료를 2분 41초 앞두고 강상재가 3점슛을 작렬, 4점차까지 점수차를 줄였다. 하지만 이후 공격에서 침착함을 잃었고 더 이상 점수를 좁히지 못했다.

황준삼 감독이 이끄는 한국B팀은 앞서 열린 러시아와 3, 4위전에서 82-67로 패배, 4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한준영이 23점을 넣으며 분전했지만 한국B는 높이의 우위를 앞세운 러시아를 넘어서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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