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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쑨양, 인천 아시안게임서 최소 세 종목 맞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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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쑨양, 인천 아시안게임서 최소 세 종목 맞대결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4.09.15 06: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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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자유형 200m·400m·1500m 공동 출전…단체전 계영에서도 대결 가능

[스포츠Q 박상현 기자]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맞대결을 펼칠 박태환(25·인천시청)과 쑨양(23·중국)이 3개 개인종목에서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쑨양을 지도하고 있는 장야둥 코치는 12일 중국 언론과 인터뷰에서 쑨양이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남자 자유형 200m와 400m, 1500m에 출전할 에정이라고 밝혔다.

남자 자유형 200m와 400m, 1500m는 박태환도 출전을 신청한 종목이어서 박태환과 쑨양이 최소 세 종목에서 맞대결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또 두 선수는 단체전인 계영 종목에서도 대결을 벌일 수 있다.

박태환과 쑨양은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도 200m와 400m에서 대결을 펼쳤다. 쑨양은 런던 올림픽 400m에서 금메달을 차지했지만 실격 해프닝으로 컨디션이 엉망이 된 박태환을 제친 것이어서 우위를 판단할 수는 없다. 200m에서는 동시에 터치패드를 찍으며 공동 은메달을 차지했다.

아시안게임에서는 박태환이 도하 대회와 광저우 대회 등 2개 대회 연속 3관왕에 올라 쑨양을 크게 앞선다.

박태환은 도하 대회에서 200m와 400m, 1500m 금메달을 차지했고 광저우 대회에서는 100m와 200m, 400m 정상에 올랐다. 200m와 400m는 박태환이 3연패를 노리는 종목이다.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6개를 거둬들인 박태환과 달리 쑨양은 광저우 대회에서만 나서 2개의 금메달을 땄다. 1500m 종목에서 금메달을 차지하며 박태환의 종목 2연패를 저지했지만 200m와 400m에서는 모두 박태환에 밀려 준우승을 차지, 설욕을 벼른다.

tankpark@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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