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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체 출전' 이청용, 볼턴 7경기만에 리그 첫승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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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체 출전' 이청용, 볼턴 7경기만에 리그 첫승 견인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4.09.17 14: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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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디프시티 김보경은 개막 후 7경기째 결장

[스포츠Q 이세영 기자] 이청용(26)이 후반에 교체 투입돼 32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볐다. 소속팀 볼턴 원더러스는 리그 개막 후 7경기 만에 첫 승을 신고했다.

이청용은 17일(한국시간) 영국 볼턴의 마크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2015 잉글랜드 프로축구 챔피언십(2부 리그) 로더럼 유나이티드와 7라운드 홈경기에서 후반 13분 교체 투입돼 32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볐다. 볼턴은 해트트릭을 올린 조 메이슨의 활약에 힘입어 3-2로 이겼다.

볼턴은 1승2무4패(승점 5)를 기록하며 개막 후 7경기 만에 첫 승을 올렸다. 동시에 강등권에서 리그 21위로 올라섰다.

▲ 이청용이 후반에 교체 투입돼 볼턴의 2014~2015시즌 리그 첫 승을 도왔다. [사진=볼턴 원더러스 페이스북 캡처]

이날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 이청용은 팀이 0-1로 뒤져있던 후반 13분 닐 단스를 대신해 그라운드를 밟았다.

측면 미드필더로 뛰며 팀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은 이청용은 볼턴의 역전승에 크게 기여했지만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다.

선제골은 로더럼의 몫이었다. 볼턴은 전반 33분 상대 측면 공격수 앤서니 워드스워드에게 선제골을 허용, 0-1로 끌려갔다.

후반 들어 볼턴이 역습을 펼쳤다. 이청용이 교체 투입된 뒤 공격이 살아난 볼턴은 후반 15분 메이슨이 동점골을 넣으며 균형을 맞췄다.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동점골의 주인공 메이슨은 후반 35분 팀이 2-1로 앞서가는 역전골을 터뜨린 뒤 2-2로 맞선 39분 다시 한 골을 넣으며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메이슨의 탁월한 골 감각으로 볼턴은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김보경이 결장한 카디프 시티는 미들즈브러와 홈경기에서 0-1로 패했다. 김보경은 개막 후 단 한 경기도 출전하지 못하고 있다.

4경기 연속 무승(1무3패) 부진에 빠진 카디프시티는 2승2무3패 승점 8을 기록, 17위로 떨어졌다.

syl015@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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