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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주 LPGA 마라톤 쾌속질주, 이번엔 리디아 고와 공동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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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주 LPGA 마라톤 쾌속질주, 이번엔 리디아 고와 공동선두
  • 김한석 기자
  • 승인 2016.07.16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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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한석 기자] 2016 시즌 개막전 챔피언 김효주(21·롯데)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마라톤 클래식(총상금 150만달러)에서 이틀째 선두를 지키며 쾌속질주를 이어갔다. 3주 만에 시즌 최다 4승을 노리는 세계 1위 리디아 고(19)로 공동 선두 파트너가 바뀌었을 뿐이다.

김효주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실베니아 하이랜드 메도스, 골프 클럽(파72·6512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8타를 적어냈다.

중간합계 8언더파 134타를 기록한 김효주는 버디 6개와 보기 1개로 5타를 줄인 리디아 고와 공동선두로 무빙데이를 맞게 됐다.

전날 생일을 맞아 기분좋게 선두로 출발한 김효주는 6개월 만에 선두를 지키며 통산 4승 도전에 탄력을 붙였다. 김효주는 지난 1월 시즌 개막전 퓨어 실크 바하마에서 우승한 이후 16차례 대회에서 톱 10 진입이 고작 두 번에 그쳤고 컷탈락은 3회나 당하는 등 부침이 심했으나 이번에 상승 페이스를 맞고 있다.

2,5번홀에서 버디를 낚으며 전반에 2타를 줄인 김효주는 후반 들어 10번홀 버디를 11번홀 보기로 맞바꾼 뒤 파세이브를 이어갔다. 파5의 17번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공동선두로 2라운드를 갈무리했다.

지난해 이 대회 준우승자인 장하나(24·비씨카드)는 보기없이 버디만 4개를 잡아내 중간합계 7언더파 135타로 기록, 재미동포 앨리슨 리(21)와 함께 선두그룹에 1타 뒤진 공동 3위에 올랐다.

첫날 김효주와 함께 공동선두로 출발했던 이미림(26·NH투자증권)은 버디 2개와 보기 1개로 1타를 줄이는 데 그쳐 중간합계 6언더파 136타로 아리야 주타누간(태국), 리 로페즈(미국)와 함께 공동 5위를 마크했다.

디펜딩 챔피언 최운정(26·볼빅)은 버디는 1개에 그치고 보기는 2개를 범해 1,2라운드 합계4오버파 146타로 부진해 컷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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