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5-01 16:44 (수)
'4할타자' 백인천-'가왕' 김연우가 2016 프로야구 올스타전 빛낸다
상태바
'4할타자' 백인천-'가왕' 김연우가 2016 프로야구 올스타전 빛낸다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6.07.16 11: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각각 시구자, 애국가 부를 가수로 선정

[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전설의 4할타자’ 백인천 전 감독과 ‘화생방 클레오파트라’ 김연우가 KBO 올스타전을 빛낸다.

KBO는 16일 “2016 타이어뱅크 KBO 올스타전 시구자로 백인천 전 감독을, 애국가를 부를 가수로 김연우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34번째를 맞는 별들의 축제는 16일 오후 6시 고척 스카이돔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

백 감독은 프로야구 원년인 1982년 0.412의 타율을 기록, 처음이자 마지막 4할타자로 남아있다. 1961년 경동고를 졸업하고 농업은행을 거쳐 1962년 일본 도에이 플라이어스에 입단, 한국인으로는 광복 후 처음으로 일본프로야구(NPB)에 진출했다. 1981년까지 일본 닛폰햄, 롯데, 긴테쓰 등을 거쳤다. 1975년에는 일본 퍼시픽리그 타격왕을 차지했다.

▲ 백인천 전 감독이 2016 KBO 올스타전의 시구자로 나선다. [사진=스포츠Q DB]

KBO리그 원년인 1982년 MBC 청룡의 감독 겸 선수로 국내 무대에 데뷔했고 그 해 3월 27일 동대문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프로야구 최초 개막전에 MBC의 5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3타수 2안타(1홈런) 1타점을 기록했다. 1983, 1984년까지는 삼미 슈퍼스타즈에서 선수로 뛰었다. 통산 117경기에 출장해 0.335(403타수 135안타) 23홈런 91타점을 기록했다.

1982년 4월 8일 동대문 OB전에서는 강철원을 상대로 좌측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50m짜리 솔로홈런을 때렸다. 이는 KBO리그 최장거리 홈런으로 양준혁(1997년), 김동주(2000년), 이대호(2007년)등 불과 4명만이 달성한 대기록이다.

지도자로는 MBC(1982~1983), LG(1990~1991), 삼성(1996~1997), 롯데(2002~2003) 감독을 역임했다. 1990년 창단한 LG의 지휘봉을 잡아 그 해 한국시리즈에서 삼성을 4전 전승으로 꺾고 우승컵을 안겼다. 서울을 연고로 하는 팀의 첫 우승이었다. 통산 716경기 출장 316승 386패 14무를 기록했다.

김연우는 빼어난 가창력으로 MBC 예능프로 복면가왕에서 4연속 가왕에 올라 많은 사랑을 받았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