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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L 쿼터백 전설' 매닝, 7개만에 금지약물 복용 혐의 벗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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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L 쿼터백 전설' 매닝, 7개만에 금지약물 복용 혐의 벗었다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6.07.26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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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국 "신뢰할만한 증거 발견 못해, 다른 선수들 조사는 계속할 것"

[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미식축구 미국프로풋볼리그(NFL) 사무국이 레전드 페이튼 매닝(40)의 금지약물 복용 의혹에 대해 무혐의로 결론을 내렸다.

NFL 사무국은 26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7개월간 조사를 벌였지만 매닝이 리그에서 금지하고 있는 경기력 향상 물질을 복용했다는 신뢰할만한 증거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아랍권 방송 알자지라는 지난해 12월 ‘다크 사이드’라는 다큐멘터리를 통해 미국 스포츠 선수들의 금지약물 복용 실태를 고발했다. 방송은 매닝은 찰리 슬라이라는 약사로부터 부인을 통해 금지 약물 중 하나인 성장호르몬(HGH)을 전달받았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하지만 NFL 사무국은 이를 입증할 단서를 찾지 못했다. 사무국은 “매닝이 조사에 매우 협조적이었고 인터뷰와 조사에 필요한 모든 자료에 접근을 허용했다”고 전했다.

매닝은 NFL 전설의 쿼터백으로 불린다. 1998년 전체 1순위로 인디애나폴리스 콜츠에 입단해 14년간 뛰었고 덴버에서 4시즌을 보냈다.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에도 5차례나 선정됐다. 통산 최다 패싱야드(7만1940야드) 등 다채로운 기록도 보유하고 있다.

지난 2월 제50회 슈퍼볼에서 2번째 우승을 차지한 매닝은 시즌을 마친 후 은퇴를 선언했다.

하지만 매닝의 무혐의 결정이 알자지라의 방송 사실을 전부 부정한 것은 아니다. 사무국은 “제임스 해리슨, 클레이 매튜스, 줄리우스 페페스 등 의혹이 제기된 다른 선수들에 대해서는 조사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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