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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핸드볼, 대회 첫 한일전서 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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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핸드볼, 대회 첫 한일전서 완승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4.09.20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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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는 약체 인도 상대로 47골 퍼부으며 대승

[스포츠Q 박상현 기자] 광저우 아시안게임에 이어 2회 연속 금메달을 노리고 있는 남자 핸드볼이 일본에 완승을 거두고 기분좋게 출발했다.

김태훈 감독이 이끄는 남자 대표팀은 20일 선학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인천 아시안게임 남자 핸드볼 D조 첫 경기에서 엄효원(9득점), 정의경(8득점)을 앞세워 일본을 31-24, 7점차로 완파했다.

전반을 17-11로 앞서며 여유있게 리드를 잡은 한국은 39개 슛 가운데 31개를 성공시키는 등 높은 슛 성공률을 보이며 기분좋은 완승을 거뒀다.

엄효원, 정의경을 앞세운 공격력 외에도 골리 이동명과 이창우는 일본의 42개 슛 가운데 18개를 막아내 43%의 방어율을 기록하는 등 탄탄한 수비도 완승의 원동력이 됐다.

이동명은 경기가 끝난 뒤 인터뷰에서 "초반에 커뮤니케이션이 제대로 되지 않아 실점이 많았지만 수비들과 해가며 맞춰갔다"며 "커뮤니케이션이 되면서 방어하는데 수비가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또 정의경도 "한일전은 무조건 이겨야 한다"며 "선수들도 예선과 결승 상관없이 눈에 불을 켜고 하니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중동 국가에도 대비해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임영철 감독이 이끄는 여자 핸드볼 대표팀 역시 A조 첫 경기에서 인도를 47-11로 꺾었다. 인도는 역대 아시안게임에서 1승도 하지 못한 최약체팀이다.

이날 한국은 모든 선수를 골고루 기용하며 체력 안배를 해가며 전반에만 25-3으로 크게 앞선 끝에 편안한 승리를 챙겼다.

임영철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기자회견에서 "A조에서 인도, 태국, 중국과 같이 묶여있는데 중국을 제외하면 약한 팀이다. 결국 A조 1위를 차지해 B조 2위와 만나기 위해서는 중국전이 중요하다"며 "다가오는 중국전 맞춤 훈련을 통해 대비하고 있다. 인도전은 연습하는 마음으로 임했다"고 말했다.

tankpark@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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