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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 리우] 금이 금이 아니다, 리우올림픽 금메달 가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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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 리우] 금이 금이 아니다, 리우올림픽 금메달 가치는?
  • 이규호 기자
  • 승인 2016.08.01 22: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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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브스 "역대 올림픽에서 가장 비싼 금메달은 1900년 파리올림픽 때 295만원"

[스포츠Q(큐) 이규호 기자] 올림픽에서 1위를 차지한 뒤 금메달을 이로 깨무는 세리머니를 하는 선수들을 종종 볼 수 있다. 순금인지 확인하는 일종의 절차다. 올림픽에서 선수들이 받는 금메달은 진짜 금일까.

7.5%만 맞는 말이다. 미국 뉴스 채널 CNN은 지난달 31일(한국시간)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출전하는 선수들에게 주어지는 금메달은 무게 500g 중에 은이 494g으로 전체 금메달에서 92.5%를 차지하고 순금은 6g에 불과하다”고 보도했다.

은이 대부분인 금메달의 가치는 어느 정도일까. CNN은 “지름 60mm, 두께 3mm인 금메달을 녹여서 나온 금과 은은 현재 587달러(65만 원)에 팔린다”고 전했다.

처음부터 은이 섞인 금메달이 선수들에게 수여한 것은 아니다.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에 따르면 1위를 차지한 선수들은 1912년 스톡홀름 올림픽까지는 순금으로 만들어진 금메달을 받았다. 이후부터는 제작 비용을 줄이기 위해 은이 섞였다. 스톡홀름 올림픽 당시 금메달은 무게가 24g밖에 안 나가지만 가치는 1208달러(133만 원)나 됐다.

역대 올림픽에서 가장 비싼 금메달은 1900년 파리 올림픽 때 만들어진 금메달로 가치는 2667달러(295만 원). 2012년 런던 올림픽 금메달은 708달러(78만 원)에 가치를 평가받는다.

리우 올림픽 공식홈페이지에 따르면 금메달 812개, 은메달 812개, 동메달 864개 등 총 2488개 메달을 제작됐다.

포브스는 “리우지속가능성위원회와 제휴를 맺어 버려진 가전 제품에서 나온 금과 은을 추출해서 메달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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