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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실전모드 들어간 여자배구, 이탈리아 평가전 역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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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실전모드 들어간 여자배구, 이탈리아 평가전 역전승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6.08.02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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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철호, 김연경-김희진 활약으로 3-1 승리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40년만의 올림픽 메달에 도전하는 한국 여자 배구대표팀이 결전의 땅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치른 첫 번째 평가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이정철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티주카 테니스 클럽에서 벌어진 이탈리아와 연습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1-25 25-12 25-18 25-20) 역전승을 거뒀다.

네덜란드 전지훈련을 마치고 지난달 29일 리우에 들어온 대표팀은 첫 평가전을 이기면서 자신감을 높였다. 2016 리우 올림픽 세계여자예선에서 패배를 안긴 이탈리아에 거둔 승리라 더 뜻깊었다.

이날 한국은 주장 김연경(페네르바체)을 비롯해 김희진(IBK기업은행), 이재영(흥국생명) 등 공격수들이 가벼운 몸놀림을 보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1세트를 내준 한국은 2세트 들어 이탈리아를 압도했다. 이탈리아를 11점에 묶어둔 채 김연경의 오픈 공격으로 20점 고지를 선점했고 24-12에서는 배유나가 속공을 작렬하며 세트를 끝냈다.

3세트에도 일찌감치 리드를 잡았다. 김연경의 득점으로 세트포인트에 다가섰고, 상대 범실로 세트스코어 2-1을 만들었다.

내리 두 세트를 가져오며 분위기를 탄 한국은 4세트마저 따내며 경기를 매조지었다.

한국은 오는 6일부터 열리는 리우 올림픽 조별예선에서 일본, 러시아, 아르헨티나, 브라질, 카메룬과 A조에 배정됐다. B조의 이탈리아와는 8강 이후 만날 가능성이 있다.

첫 단추를 잘 끼운 한국은 4일 이탈리아와 한 차례 더 평가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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