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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태현 주연 '엽기적인 두번째 그녀' 탄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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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태현 주연 '엽기적인 두번째 그녀' 탄생한다
  • 용원중 기자
  • 승인 2014.09.23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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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용원중기자] 로맨틱 코미디 영화 '엽기적인 그녀'의 후속편 '엽기적인 두번째 그녀'가 이달 말 부산에서 촬영에 들어간다.

차태현, 전지현 주연의 '엽기적인 그녀'는 지난 2001년 개봉돼 국내는 물론 일본, 중국, 동남아시아 시장에 ‘엽기녀 신드롬’을 일으켰던 킬러 콘텐츠. 제작사 신씨네는 전편과 마찬가지로 견우 역에 차태현, 두 번째 엽기적인 그녀 역에 f(X)의 빅토리아(송치엔)를 캐스팅했다. 후속편의 특징은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견우가 만난 두 번째 그녀의 색다른 엽기적인 매력이 강화됐다는 점이다.

▲ 차태현 전지현 주연의 '엽기적인 그녀' 스틸컷

'엽기적인 두번째 그녀'는 두 남녀의 좌충우돌 신혼이야기를 담은 로맨틱 코미디다. 빅토리아는 한국말이 서툴러 친구들에게 놀림 받던 견우의 초등학교 첫사랑으로 출연한다. 떠나간 엽기적인 그녀를 잊지 못한 견우가 첫사랑과 다시 만나 주위의 반대를 물리치고 결혼에 성공하지만, 그를 기다리고 있는 건 상상초월의 결혼생활이다. 시나리오 단계에서 한국말이 서툴지만 밝고 사랑스러운 엽기적인 그녀가 완성되면서 중국 국적의 빅토리아가 캐스팅 1순위로 거론됐다.

신씨네는 아시아 시장을 대상으로 한중합작 아시아 프로젝트로 이 작품을 기획, 제작한다. 중국 투자, 제작 파트너는 최근 창립작 '퉁줘더니((同桌的妳)'로 약 4억5000만 위안(약 750억원)의 극장매출을 낸 투자제작사 북경마천륜문화전매유한공사다. 영화의 메가폰은 조근식 감독이 잡는다. '품행제로' '그해 여름'으로 탄탄한 연출력을 인정받은 감독이다.

'엽기적인 두번째 그녀'는 내년 5월 한국과 중국에서 동시 개봉될 예정이다.

goolis@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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