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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 주종목 자유형 400m도 다시 '한중일 삼국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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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 주종목 자유형 400m도 다시 '한중일 삼국지'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4.09.23 11: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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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시즌 기록 가장 앞선 박태환, 전체 3위로 결승행…'런던 금' 쑨양·3관왕 하기노 1·2위

[스포츠Q 민기홍 기자] 자유형 200m에서 동메달을 따냈던 박태환(25·인천시청)이 400m에서 다시 한 번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박태환은 23일 인천 문학박태환수영장에서 인천 아시안게임 수영 남자 자유형 400m에 예선 3조에 나서 3분53초80를 기록, 전체 3위로 레이스를 마감했다.

바로 옆 레인에서 함께 역영한 쑨양(23·중국)이 3분51초17로 1위, 예선 2조에 출전한 이번 대회 최고 스타로 급부상한 하기노 고스케(20·일본)가 3분52초24로 전체 2위에 올랐다.

박태환과 쑨양, 하기노는 오후 8시16분 같은 장소에서 결승전을 치른다.

자유형 400m는 박태환의 주종목이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금메달을 준 종목이며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과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도 금메달을 딴 종목이다. 하지만 2012 런던올림픽에서는 쑨양에 금메달을 내줬다.

이번 시즌 기록은 박태환이 가장 좋다. 그는 지난 8월 호주 팬퍼시픽 선수권대회에서 3분43초15를 기록, 올 시즌 세계 선수 중 가장 좋은 기록을 냈다. 2006년 도하, 2010년 광저우 대회에 이어 아시안게임 3연패의 위업에 도전한다.

박태환과 쑨양의 2파전 양상을 깨고 자유형 200m에서 우승한 ‘신성’ 하기노가 박태환의 뒤를 잇는다. 그는 지난 4월 일본 대표 선발전에서 3분43초90을 기록했다. 개인혼영 200m, 남자계영 800m까지 거머쥐며 이미 3관왕을 달성한 그는 대회 4관왕을 노린다.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3분40초14(아시아기록)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쑨양은 이번 시즌 기록이 가장 떨어진다. 그는 지난 5월 3분45초14로 중국 대표 선발전을 1위로 통과했다.

게다가 지난 21일 자유형 200m 결선에서 엄지로 터치패드를 찍는 바람에 손이 많이 부은 상태다. 스트로크를 할 때마다 통증을 견뎌야만 하는 상황이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개인 최고 기록은 쑨양이 가장 앞선다. 쑨양은 런던 올림픽 기록(3분40초14)이 가장 좋다. 박태환은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3분41초53을 찍으며 금메달을 획득했다, 하기노는 올 시즌 최고 기록(3분43초90)이 자신의 최고 기록이다.

sportsfactory@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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