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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의 아이들이 쓴 한국축구사, 조별리그 '최초-최다' 기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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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의 아이들이 쓴 한국축구사, 조별리그 '최초-최다' 기록들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6.08.11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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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최초 2회 연속 8강, 류승우 사상 첫 FIFA 주관대회 해트트릭

[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올림픽 축구대표팀은 11일 오전(한국시간) 멕시코를 잡고 2승 1무로 조별리그를 가볍게 통과했다.

이제 4년 전 런던 동메달의 영광을 재현할 때다. 오는 14일 오전 7시 한국은 온두라스와 2016 리우 올림픽 남자 축구 8강전에서 격돌한다.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신태용의 아이들'은 3경기에서 한국 축구사를 다시 썼다.

우선 올림픽 최초 2회 연속 8강 진출이다.

조별리그 1위 통과도 올림픽 역사상 처음인데 이는 국제축구연맹(FIFA) 주관 세계대회를 통틀어 2002 한일 월드컵, 2015 칠레 17세 이하(U-17) 월드컵에 이은 역대 3번째 쾌거다. 2승 1무(승점 7)도 이전 2번과 최다 타이다.

공격과 관련한 기록도 쏟아졌다.

첫 경기인 피지전 8-0 승리는 남자 축구 FIFA 주관 세계대회 참가 역사 중 한 경기 최다 득점이자 최다골차 승리다. 12골은 조별리그 역대 최다 득점이며 올림픽 포함 역대 FIFA 주관 남자 국제대회에 참가한 아시아 국가 중 최다이기도 하다.

류승우, 석현준, 권창훈, 손흥민은 개인적인 명예도 남겼다.

피지를 상대로 3골을 작렬한 류승우는 남자 축구 FIFA 주관 세계대회 기준 최초로 해트트릭를 작성한 한국인이 됐다. 류승우, 석현준, 권창훈은 조별리그에서 개인 3골을 터뜨린 첫 플레이어다. 손흥민과 석현준은 올림픽 최초 개인 연속 경기 득점에 성공했다.

디펜딩 챔피언인 멕시코를 누른 것도 놀라운 일이다. 한국이 FIFA 주관 세계대회 참가 사상 전 대회 우승팀을 꺾은 것도 처음 하는 경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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