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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단체구기 중간기상도, 축구-배구 '맑음' 핸드볼-하키 '흐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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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단체구기 중간기상도, 축구-배구 '맑음' 핸드볼-하키 '흐림'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6.08.12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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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일정이 절반기량 지난 가운데, 구기 종목들도 예선 막바지 일정을 소화하거나 녹다운 라운드를 앞두고 있다.

한국 선수단이 메달을 노리는 구기 종목들의 중간 판도를 보면 3회 연속 메달에 도전하는 남자 축구는 순항하고 있다. 대진운까지 따라줘 전망이 밝다.

11일(한국시간)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멕시코를 1-0으로 꺾고 올림픽 사상 처음으로 조 1위로 8강행 티켓을 거머쥔 ‘신태용호’는 오는 14일 오전 7시 4강 진출을 놓고 온두라스와 겨룬다. 여기서 승리하면 브라질-콜롬비아전의 승자와 4강에서 맞붙게 된다. 4년 전 런던 대회에 이은 한국과 브라질의 ‘리벤지 매치’가 성사될지도 관심이다.

‘월드스타’ 김연경이 이끄는 여자 배구도 목표를 향해 한발씩 나아가고 있다. 40년만의 올림픽 메달에 도전하기에 선수들의 동기부여가 크다.

예선 3경기를 치른 현재 2승 1패를 기록 중인 한국은 A조 3위다. 13일 브라질(세계랭킹 2위), 14일 카메룬(세계랭킹 28위)과 연전을 치르는 한국은 1승 1패만 거두면 조 4위까지 주어지는 8강행 티켓을 따낼 수 있다.

문제는 8강에서 얼마나 수월한 상대를 만날 수 있느냐다. A조 4위로 8강에 오르면 B조 1위와 맞붙기 때문에 추첨으로 상대가 정해지는 조 2위나 3위 자리가 되는 게 유리하다. 3경기를 치른 현재 B조 1위는 미국이다.

반면 여자 핸드볼과 하키는 탈락 위기에 몰려 있다.

임영철 감독이 이끄는 여자 핸드볼대표팀은 전날 B조 리그 3차전에서 네덜란드와 극적으로 32-32 무승부를 거뒀지만 남은 프랑스, 아르헨티나전을 모두 이겨야 8강 진출을 바라볼 수 있는 상황이다.

일단 13일 프랑스전을 무조건 이겨야 한다. 한국은 1무 2패를 기록 중이며, 프랑스는 2승 1패로 조 2위에 올라 있다. 프랑스는 한국과 비긴 네덜란드에 18-14 승리를 거뒀다. 한국은 최근 4차례 맞대결에서 프랑스에 2무 2패로 밀려 있다.

여자 하키 역시 남은 경기를 모두 잡아야 한다. 전날 A조 리그 3차전에서 독일에 0-2로 진 한국은 3연패 늪에 빠져 있다. 남은 중국전과 스페인전을 모두 이겨야 8강 턱걸이를 노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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