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 오소영 기자] '음담패설 영상 협박' 논란에 휩싸인 이병헌이 검찰 조사를 받았다.
24일 검찰에 따르면 23일 오후 서울중앙지검 형사7부(부장검사 송규종)는 개인적인 모습이 녹화된 영상 공개를 빌미로 협박을 당한 이병헌을 고소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내용으로는 이병헌과 피의자 걸그룹 글램 멤버 김다희, 모델 이모 씨가 어떤 관계인지 등 구체적인 사실 관계를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병헌에 대한 조사와 앞서 구속된 두 여성에 대한 추가 조사를 진행한 뒤 공갈미수 혐의를 적용해 구속기소할 방침이다.
앞서 이병헌은 자신의 집에서 여성 2명과 함께 술을 마셨다. 이 과정에서 여성들은 이병헌과 관련된 동영상을 몰래 촬영했다. 네티즌들 사이에 일명 '이병헌 음담패설'이라고 불리는 이 영상에는 이병헌이 이들에게 성적 취향을 묻는 장면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여성들은 이 동영상을 빌미로 50억 원의 돈을 요구했다.
이병헌 측은 두 여성을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조사 후 두 여성을 지난 11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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