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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완전회복' 지동원, 꿀벌군단 공식 데뷔 출격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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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완전회복' 지동원, 꿀벌군단 공식 데뷔 출격 임박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4.09.24 11: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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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르면 25일 리그 슈투트가르트전 출격

[스포츠Q 이세영 기자] 올시즌 도르트문트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지동원(23)이 공식 데뷔전을 치를 수도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독일 축구 전문지 키커는 24일(한국시간) 위르겐 클롭 도르트문트 감독의 말을 인용해 “지동원의 몸상태를 자세히 검사한 뒤 그의 출전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키커 또한 지동원이 그동안 부상 중이었던 네벤 수보티치, 마츠 훔멜스, 세바스티안 켈, 일카이 귄도간과 함께 같이 오는 25일 슈투트가르트와 독일 분데스리가 5라운드 경기에 출전할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 지동원(왼쪽)이 부상을 털고 도르트문트 팬들 앞에서 첫 선을 보일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사진은 지난해 5월 바이에른 뮌헨과 경기에서 상대 수비수 다니엘 반 바이텐과 볼 경합을 벌이고 있는 지동원.

지동원은 올여름 도르트문트의 프리시즌 기간에는 출전 시간을 보장받았지만 시즌 개막을 앞두고 발목 부상을 당해 아직 공식 데뷔전을 치르지 못한 상태다.

특히 치열한 주전 경쟁 속에 부상이라는 암초를 만나 도르트문트가 발표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 리그 명단에는 이름조차 올리지 못했다.

지동원의 경쟁자들은 많다. 도르트문트는 공격진에 아드리안 라모스, 치로 임모빌레 등을 보유하고 있다. 또 마르코 로이스, 가가와 신지, 야쿱 브와츠키코프스키, 피에르 오바메양, 헨리크 므키타리안 공격수 바로 아래에서도 공격을 도와줄 선수가 많다.

따라서 지동원이 부상에서 완벽히 회복했다면 하루빨리 실전에 투입돼 강한 인상을 남기는 것이 중요하다. 도르트문트가 올시즌 초반 주축 선수들이 부상에 시달려 그에게 출전 기회가 주어질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도르트문트는 로이스와 브와츠키코프스키, 므키타리안 등이 현재 부상 탓에 울전할 수 없는 상태다.

지동원은 다양한 옵션으로 쓸 수 있는 선수다. 클롭 감독은 올해 프리시즌 때 지동원을 최전방 공격수는 물론 좌우 측면 공격수와 2선 공격수로도 기용했다. 지동원이 부상에서 회복된 뒤 팀에 합류한다면, 콜롭 감독은 그를 후반 교체카드로 활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syl015@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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