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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언론 "지동원, 여전히 재능 있는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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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언론 "지동원, 여전히 재능 있는 선수"
  • 박현우 기자
  • 승인 2014.11.14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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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회복 후 좋은 경기력 보일 것" 긍정적 평가

[스포츠Q 박현우 기자]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이적 후 계속되는 부상으로 신음하고 있는 지동원(23)에게 독일 언론이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독일 일간지 루르 나흐리히텐의 도르트문트 담당기자인 마티아스 데르쉬는 14일(한국시간) 독자의 질문에 답변하는 기사를 통해 지동원의 구단에서 역할에 대해 설명했다.

데르쉬는 "지동원이 구단에서 할 수 있는 역할이 있나"라는 독자의 질문에 "그는 훌륭한 재능을 가지고 있다. 부상으로 아직 나오지 못할 뿐"이라고 답했다.

▲ 지동원이 부상으로 신음하며 리그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가운데 독일 언론이 지동원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사진=도르트문트 공식 홈페이지 캡처]

지동원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 데르쉬는 "아직 지동원의 무릎 부상이 다 낫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이어 "계속된 부상으로 인해 많은 훈련을 할 수 없었다"며 리그에 나오지 못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지동원은 8월 팀 훈련 중 부상을 당하며 한 달 가까이 결장했다. 부상에서 회복된 후 2군 경기에서 5경기 연속으로 선발 출장했지만, 지난달 27일 한자 로스토크전에서 무릎 부상을 당해 3주 동안 휴식을 취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동원이 2군에서 보여준 경기력에 대해 데르쉬는 "깔끔했다"며 높은 평가를 내렸지만 "또다시 입은 부상으로 훈련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고 아쉬워했다.

끝으로 그는 "부상에서 회복된 후 제대로 훈련을 받는다면 좋은 면모를 보일 것"이라며 지동원의 미래에 대해 긍정적인 의견을 밝혔다.

2011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선덜랜드로 이적하며 유럽 땅을 밟은 지동원은 지난해 아우크스부르크로 임대된 후 올 여름 도르트문트로 유니폼으로 갈아입었다.

도르트문트 이적 후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26·바이에른 뮌헨)가 이적한 공백을 메워줄 것으로 기대됐던 지동원은 계속된 부상과 마르코 로이스, 치로 임모빌레 등과 주전경쟁에서 밀리며 장기간 2군에 머물렀다.

하지만 최근 마르코 로이스의 이적설이 불거지는 가운데 독일 언론에서도 재능에 대해서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는 긍정적인 평가가 나오며 부상 회복 후 활약을 기대받고 있다.

parkhw8826@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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