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7 23:04 (토)
'8강 확정' 여자배구 브라질에 완패, 김연경 체력안배
상태바
'8강 확정' 여자배구 브라질에 완패, 김연경 체력안배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6.08.13 12: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상대는 세계랭킹 2위에 개최국이었다. 한국 여자 배구대표팀이 브라질에 완패를 당했다.

이정철 감독이 이끄는 세계랭킹 9위 한국은 13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지뉴에서 열린 2016 리우 올림픽 여자 배구 A조 4차전에서 브라질에 세트스코어 3-0(17-25 13-25 25-27)으로 졌다.

역부족이었다. 홈팬들의 압도적인 응원을 등에 업은 브라질은 높은 블로킹, 강한 스파이크, 날카로운 서브로 무장했다. 3세트를 제외하면 한국은 이렇다 할 힘도 써보지 못했다. 김연경은 3세트에서 빠져 체력을 비축했다.

마지막 세트에서 젊은 선수들이 투혼을 발휘한 점은 인상적이었다. 염혜선의 토스에 김희진이 분전하며 승부를 듀스로 몰고 갔다. 리베로 김해란은 환상적인 디그로 랠리를 길게 이었다. 브라질도 당황하는 기색이 역력했던 3세트였다.

지긴 했지만 한국은 8강행을 확정했다. 5위 아르헨티나가 6위 카메룬에 풀세트로 이겨 승점 2를 확보하는데 그쳤기 때문이다. 한국은 2승 2패(승점 6)로 A조 3위를 달리고 있다. 각 조 2,3위는 다른 조 2,3위와 추첨을 통해 8강 상대를 결정한다. 세르비아 또는 네덜란드가 유력하다.

한국은 14일 밤 11시 35분 카메룬과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갖는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