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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식 8강 동반진군' 배드민턴-'3연속 싱가포르 악연' 여자탁구, 희비쌍곡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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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식 8강 동반진군' 배드민턴-'3연속 싱가포르 악연' 여자탁구, 희비쌍곡선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6.08.14 09: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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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한국 여자 탁구가 올림픽에서 3번 연속으로 싱가포르와 악연의 벽을 넘지 못하고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서효원(렛츠런)과 전지희(포스코에너지), 양하은(대한항공)으로 구성된 한국은 13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리우센트루 3관에서 벌어진 2016 리우 올림픽 여자 탁구 단체전 8강서 싱가포르에 2-3으로 역전패했다.

싱가포르와 인연을 끊지 못한 한국이다. 단체전이 도입된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준결승에서 만나 패하는 바람에 결승 무대에 서지 못했고 4년 전 런던 올림픽에서도 동메달 결정전에서 졌다. 이날 패배까지 한국은 올림픽에서 3회 연속 싱가포르를 만나 모두 패했다.

맏언니 서효원의 부진이 뼈아팠다. 1단식에서 세계랭킹 4위 펑티안웨이에 세트스코어 3-0으로 졌다. 한국은 분위기 반전에 나섰다. 2단식에서 전지희가 위멍위(랭킹 13위)에 3-1로 이겼다. 3복식에선 양하은-전지희 조가 위멍위-저우이한(랭킹 32위)에 3-2로 이겼다.

승리를 눈앞에 둔 상황에서 서효원이 다시 경기를 내줬다. 저우이한과 4단식에서 3-0으로 졌다. 마지막 5단식에서 양하은이 분전했지만 펑티안웨이의 아성을 넘지는 못했다. 3-1로 졌다. 한국은 4강 진출에 실패했다.

이와 반대로 한국 배드민턴은 복식 5개조가 모두 8강에 진출했다.

남자 복식에서는 김사랑-김기정이 덴마크의 마티아스 보에-카르스텐 모겐센을 2-0으로 꺾고 8강에 합류했다.

또, 여자 복식 세계랭킹 4위인 정경은-신승찬 조는 이날 조별리그 3차전에서 덴마크의 크리스티나 페데르센-카밀라 리터 쥴에게 2-0으로 졌지만 앞서 2승을 거둬 8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점수 득실에서 가장 앞서 최소 조 2위를 확보했다.

한국은 전날 8강행을 확정한 남자 복식 이용대-유연성과 혼합 복식 고성현-김하나, 여자 복식 장예나-이소희에 이어 이날 2팀이 합류하면서 올림픽에 출전한 복식조 5개팀이 모두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예선 3차전에서 이용대-유연성은 러시아 조에 2-1로 졌고 고성현-김하나는 일본 조에 2-0으로 이겼다. 장예나-이소희는 중국 조에 2-1로 이겼다.

남자 단식 이동근은 단식 첫 경기에서 태국의 분사크 폰사나에 2-1로 분패했다.

펜싱 여자 사브르대표팀은 최종 5위를 차지했다.

김지연, 서지연, 윤지수로 구성된 한국은 8강전에서 우크라이나에 45-40으로 패한 뒤 5~8위전 첫 경기에서 프랑스를 45-40으로 꺾고 5-6위 결정전에 진출했다. 이어 열린 폴란드와 경기에서 45-41로 이긴 한국은 5위를 차지하며 대회를 마쳤다.

한국 여자 펜싱은 이번 대회에서 ‘노 메달’에 그쳤다.

육상 남자 100m에서는 세계의 벽을 실감했다.

생애 첫 올림픽 무대를 밟은 김국영이 예선 8조에 출전했는데, 10초37을 기록했다. 조 7위에 머무르며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이미 예선 탈락이 확정된 여자 하키는 스페인과 A조 리그 5차전에서 3-2로 졌다. 1무 4패를 기록하며 A조 최하위로 대회를 마쳤다.

조정에서는 김동용과 김예지가 10위권에 머무르며 올림픽을 마쳤다.

김동용은 13일 조정 남자 싱글스컬 결승C에서 6분59초72을 기록, 전체 17위에 머물렀다. 같은 날 여자 싱글스컬 결승C에 출전한 김예지는 7분52초68로 전체 순위에서는 18위에 자리했다.

사이클 단거리 주자 이혜진은 여자 경륜 2라운드 1조에서 5위를 기록,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이혜진은 한국 사이클 역사상 최초의 올림픽 메달을 노렸지만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다.

요트 경기에 나선 하지만은 메달레이스에 진출하지 못했다. 요트 남자 레이저 9~10차 레이스 합계 13위에 머물렀다. 10명이 나서는 메달레이스에 나가지 못했다.

디펜딩 챔피언 멕시코를 잡고 8강에 오른 남자 축구는 복병 온두라스에 1-0으로 져 탈락했다. 올림픽 2대회 연속 4강에 오르는 데는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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